1828년, 러시아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외모는 부모조차도 실망할 정도로 못생겼습니다. 넓적한 코, 두꺼운 입술, 작은 회색 눈, 큰 손과 발...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의 못생긴 외모에 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만일 신이 있다면, 나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세요. 제 외모를 아름답게 해 주신다면 제 모든 것을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날마다 자기 전에 간절하게 기도했지만 소년의 외모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소년은 자라면서 자신이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에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학에 대한 소질을 발휘하기 시작한 그는 자신을 계속 괴롭혀 온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할 만한 답을 얻..
여러 나라로 나뉘어 서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벌이던 천하를 진시황이 통일하여 진(秦)나라를 세웠지만, 그가 죽자 천하는 또다시 어지러워졌다. 그리하여 전국 각지에서 서로 천하의 패권을 잡기 위해 봉기했는데, 그 중에서 끝까지 다툰 사람이 바로 유명한 한나라 유방과 초나라 항우였다. 두 사람은 진나라 도읍인 함양에 누가 먼저 들어가느냐를 놓고 서로 경쟁을 했다. 경쟁 상대인 항우보다 한 발 앞서 함양을 점령한 유방은 진나라 궁전의 호화로움과 미인들에 정신이 팔려 그만 마음이 해이해졌다. 그 때 용장 번쾌가 나서서 유방에게 간했다. "지금 미인과 보물에 정신을 쏟으실 때가 아닙니다. 항우가 벌써 함곡관 가까이까지 도달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불안합니다." 그러나 유방은 번쾌의 말을 듣지 ..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 시애틀의 재향군인병원에서 참전용사를 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 공연의 기획자는 당시 유명한 희극배우 '지미 듀랜트'를 섭외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여 분 단위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던 지미 듀랜트는 참가를 쉽게 허락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내 일정은 이미 가득 차 있습니다. 고작 10분 정도밖에 시간을 낼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습니까?" 그러나 기획자는 그가 와준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기뻐하며 그의 출연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공연 당일 약속을 지킨 지미 듀랜트는 위문 공연의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는 짤막한 원맨쇼를 끝내고 나서도 무대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연을 즐겁게 관람하는 참전용사들은 당대 최..
전국시대 제나라에 '추기'라는 미남이 살고 있었다 . 하지만 유명한 서공(徐公)과 비교하면 자신이 더 잘생겼다고 선뜻 말할 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추기는 그의 부인에게 물어봤다. 그러자 부인은 "당연히 당신이 더 잘생겼지요" 하고 대답했다. 그러나 추기는 부인의 말을 믿지 못해 다시 그의 첩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첩의 대답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서방님이 잘생기셨지요." 하지만 이번에 도 속으로는 확실히 믿으려 하지 않았다. 다음날 추기의 집에 돈을 꾸어달라며 친구가 찾아오자 다시 똑같은 했다. 그러자 친구 역시 추기가 더 잘생겼다고 답했다. 기분이 좋아진 추기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었다. 그러나 친구가 돌아간 후 다시 생각해 보니 그의 말도 믿을 수가 없었다. 이튿날 서공이 추기의 ..
제나라 환공(桓公)이 관중(管仲)과 습붕(濕用)을 데리고 고죽국(孤竹國) 을 정벌한 뒤 귀국하다가 산중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모두가 진퇴양난에 빠져 추위에 떨고 있을 때 관중이 나서서 말했다. “늙은 말은 거의 본능적으로 길을 찾기 때문에 이런 때는 '늙은 말의 지혜(老馬之智)'가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놓았다. 그리고 전군이 늙은 말의 뒤 를 따라 행군한 끝에 마침내 큰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또 한번은 산길을 행군하다가 식수가 떨어져 전군이 갈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습붕이 나서서 말했다. "개미는 겨울에 산 남쪽 양지 바른 곳에 집을 짓습니다. 개미집에 흙이 한 치쯤 쌓여 있으면, 그 밑 여덟 자쯤 되는 곳에 물이 있습니다." 군사들이 산을 ..
저희 아버지는 참 순수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너무 철석같이 믿고 잘 받아줍니다. 하지만 베푼 은혜가 돌아오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오래전 저희 집에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아버지의 죽마고우에게 아버지가 큰돈을 빌려주시게 되었는데 그 친구분은 몇 년 안 되어 사업에 실패하게 되었고 잠적해 버린 것입니다. 그 때문에 저희 집은 오랫동안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저라면 그 친구분을 원망하며 고소를 했을 겁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친구분을 믿고 기다렸습니다. 어머니는 본인보다 더 속상해하셨습니다. "당신은 왜 항상 속고만 다녀요? 지금 우리 삶도 빠듯한데 무슨 여유가 있다고 친구한테 그렇게 큰돈을 빌려주었어요. 이제는 친구들과 인연 끊고 살아요." 하지만 아버지는 여전했습니..
저희 아빠는 핸드폰을 2개 가지고 있는데 그중에 오래된 핸드폰은 전화 통화가 안 되지만 멀리 외출하실 때는 꼭 들고 다니십니다. "예전에 오랫동안 사용했던 핸드폰이라 정이 들었는지 버리기가 그렇네" 그런 어느 날 주말에 집에서 쉬고 있는데 거실에 있는 아빠의 오래된 핸드폰을 발견하고는 호기심에 영구보관함에 있는 문자를 보게 되었습니다. 보관함에 있는 문자에는 엄마의 잔소리 같은 문자와 그리고 제가 아빠에게 보냈던 문자들이 쌓여 있었습니다. '나 과부 만들지 말고 술 좀 작작 마시고 와' 투정 부리는 엄마의 문자. '사랑해 아빠.' 아빠에게 용돈을 받고 기분이 좋아 보낸 저의 짧은 문자. '고맙다. 내가 정말 네 덕분에 산다.' 절절한 심정이 담긴 아빠 친구의 문자까지... 아빠의..
한 어린아이가 엄마와 함께 동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명절이라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런데 구매한 물건을 계산하는 중 너무 붐비고 정신이 없어서 그랬는지 물품 하나를 직원이 바코드를 제대로 찍지 않고 계산을 해버렸습니다. 엄마는 그걸 알면서도 아무 소리 하지 않고 아이의 손을 잡고 계산대를 빠져나왔습니다. 아이는 그런 엄마의 행동이 이상해서 엄마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왜 저건 돈을 내지 않고 그냥 가져가나요?" 그러자 엄마는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괜찮아. 실수는 저쪽에서 한 거니까 우리 잘못은 아니니깐 괜찮아." 마트 주차장에는 아빠가 차에 시동을 걸고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짐을 싣고 아이와 엄마가 차에 타자 아빠는 차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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