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때 연인이었다 헤어진 뒤 오랜 세월 연락 없이 살았던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은 헤어진 뒤 단 한 번의 연애도 하지 않고 일만 하며 살았습니다. 20년이 지난 뒤 남자는 우연히 최근에 여자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는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어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행히 여자는 남자의 전화를 받고 매우 기뻐했습니다. 두 사람은 밤이 새도록 그동만 못다한 이야기를 하다가 만날 약속까지 잡았습니다. 20년만의 재회로 서로가 평생을 함께할 반려자라는 사실을 깨달은 두 사람은 머지않아 결혼까지 결심했습니다.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영국의 메이리와 리스는 헤어지고 나서야 상대방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진정한 사랑을 만나 그만큼 충분히 행..
아들 닭이 아빠 닭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우리 머리에는 왜 벼슬이 달렸어요?" "그건 우리가 다른 동물보다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란다." "아빠, 우리 부리는 왜 뾰족해요?" "우릴 위협하는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야.." 다음 날 아들 닭이 또 아빠 닭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몸집이 작은데도 왜 이렇게 목소리가 커요?" "큰 목소리로 적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지!" 아빠 닭의 대답을 들은 아들 닭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아빠, 왜 우리는 지금 닭장 만에만 있죠?" 어쩌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혹시, 직장이나 집안에서만 큰소리 치고 세상에서는 약한 모습은 아닌가요? 비록 작은 힘이라도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하겠습니다.
신라 시대 최치원은 12살 때 당나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유독 엄했던 아버지는 "10년 안에 당나라에서 벼슬을 하지 못하면 돌아오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신분이 낮으면 벼슬을 할 수 없었던 신라 시대에 유일하게 골품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당나라의 과거에 합력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당나라에 도착한 최치원은 6년 만에 과거에 합격했고, 뛰어난 문장가로 인정받았지만 뒤숭숭한 당나라 사정에 크게 쓰임 받지는 못하고 신라로 돌아왔습니다. 신라에서는 유학파 중 가장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젊은 나이에 요직을 맡았고, 외국으로 보내는 서신을 도맡을 정도로 뛰어난 문장가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이런 최치원을 두고 당시 신라에서는 '글솜씨를 타고난 사람, 세기에 한 번 나올 천재'라는 평이 많..
퇴근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졌습니다. 금방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아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저쪽에서 누군가가 나에게 손짓을 하였습니다. 고목처럼 여윈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웃고 계신 분은 다름 아닌 나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말없이 나에게 우산을 하나 건네주고는 당신 먼저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셨습니다. 얼떨결에 우산을 받아 든 나는 아버지에게 "고마워"라고 말했지만, 그다음부터는 특별히 할 말이 없어 잠자코 뒤따라갔습니다. 그 후로는 비가 올 때마다 아버지는 어김없이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렸다가 우산을 건네주셨습니다. 어느 순간 나는 아버지의 마중을 감사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아주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퇴근길에 갑자기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미식축구 선수였던 '크리스 스필먼(Chris Spielman)'은 강하고 억센 라인배커(line backer)로 활약했으며 현란한 몸동작과 열정 때문에 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미식축구 선수였습니다. 그런 그가 1998년 시즌이 되기 전, 돌연 1년간 경기에 불참할 것을 선언했습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그의 아내 스테파니(Stefanie)를 돌보기 위함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미식축구 선수로서 최전성기에 있었지만 아내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더는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약속했어요. 당신이 아프면 내가 병원에 데려갈 것이며, 내가 당신의 손을 잡아줄 것이며, 내가 아이들을 돌볼 것이라고요. 그 약속을 지켜야 해요." 안타깝게도 그의 아내는 결국 숨을 거두었지만, 그녀..
1828년, 러시아에서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외모는 부모조차도 실망할 정도로 못생겼습니다. 넓적한 코, 두꺼운 입술, 작은 회색 눈, 큰 손과 발... 아이는 자라면서 자신의 못생긴 외모에 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만일 신이 있다면, 나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세요. 제 외모를 아름답게 해 주신다면 제 모든 것을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날마다 자기 전에 간절하게 기도했지만 소년의 외모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 소년은 자라면서 자신이 글쓰기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글을 쓰는 동안에는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문학에 대한 소질을 발휘하기 시작한 그는 자신을 계속 괴롭혀 온 외모 콤플렉스를 해결할 만한 답을 얻..
여러 나라로 나뉘어 서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을 벌이던 천하를 진시황이 통일하여 진(秦)나라를 세웠지만, 그가 죽자 천하는 또다시 어지러워졌다. 그리하여 전국 각지에서 서로 천하의 패권을 잡기 위해 봉기했는데, 그 중에서 끝까지 다툰 사람이 바로 유명한 한나라 유방과 초나라 항우였다. 두 사람은 진나라 도읍인 함양에 누가 먼저 들어가느냐를 놓고 서로 경쟁을 했다. 경쟁 상대인 항우보다 한 발 앞서 함양을 점령한 유방은 진나라 궁전의 호화로움과 미인들에 정신이 팔려 그만 마음이 해이해졌다. 그 때 용장 번쾌가 나서서 유방에게 간했다. "지금 미인과 보물에 정신을 쏟으실 때가 아닙니다. 항우가 벌써 함곡관 가까이까지 도달했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불안합니다." 그러나 유방은 번쾌의 말을 듣지 ..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 시애틀의 재향군인병원에서 참전용사를 위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이 공연의 기획자는 당시 유명한 희극배우 '지미 듀랜트'를 섭외하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여 분 단위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던 지미 듀랜트는 참가를 쉽게 허락할 수 없었습니다. "그날 내 일정은 이미 가득 차 있습니다. 고작 10분 정도밖에 시간을 낼 수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습니까?" 그러나 기획자는 그가 와준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기뻐하며 그의 출연을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공연 당일 약속을 지킨 지미 듀랜트는 위문 공연의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는 짤막한 원맨쇼를 끝내고 나서도 무대에서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연을 즐겁게 관람하는 참전용사들은 당대 최..
- Total
- Today
- Yesterday
- 개정안
- 인공지능
- 빅데이터
- 인허가
- 행정사
- 중소기업
- 4차산업
- 입법예고
- 좋은글
- 과학기술
- 가이드라인
- 지자체
- 행정안전부
- 개인정보보호
- 마음의양식
- 감동글
- 플랫폼
- 개인정보
- 네트워크
- 코로나19
- 행정법률
- 메타버스
- 정보통신
- 교훈
- 정부정책
- 공공기관
- 디지털전환
- 정부지원
- 정보보호
- 시행령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