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발명가 조제프 몽골피에가 세계 최초로 열기구를 띄우는 일에 성공을 했을 때의 일입니다. 몽골피에는 자신의 성과가 많은 사람에게 인정을 받을 줄 알았으나 사람들은 커다란 풍선을 하늘에 날리는 게 뭐 대단한 일이냐며 무시했고, 심지어 친구들까지도 열기구를 쓸모없는 발명품으로 치부했습니다. 당시 지성인들 사이에서는 몽골피에의 열기구를 비웃는 일이 일상적인 농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벤저민 프랭클린은 달랐습니다. 그는 열기구가 앞으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프랭클린에게 열기구를 도대체 어디에 쓰냐며 비웃을 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건 모르지만 분명 쓸모가 있을 것입니다. 막 태어난 갓난아기가 어떻게 될지를 아는 사람이 혹시 있습니까?" 내가 이해하지..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강병화 교수는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야생 들풀을 채집했습니다. 그 결과 4,500여 종의 씨앗을 모을 수 있었고 혼자의 노력으로 종자은행을 세우는 큰 일을 해냈습니다. 이 일로 많은 언론에서 취재를 왔는데, 강병화 교수는 말했습니다. "17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 세상에 '잡초'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밀밭에 벼가 나면 그게 바로 잡초고, 보리밭에 밀이 나면 그 역시 잡초가 됩니다. 산삼이라 해도 엉뚱한데 나면 잡초가 됩니다. 잡초란 단지 뿌리를 내린 곳이 다를 뿐입니다. 들에서 자라는 모든 풀은 다 이름이 있고 생명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잡초 같은 사람은 누구도 없습니다. 단지, 뿌리 내려야 할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
권투선수 알리는 '나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라고 확신 있게 말하고 치른 경기에서 계속 이기게 되자… 챔피언이 되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것은. . . 반은 실력이고, 반은 말의 힘이다." 최윤규의 책 '관점 다르게 보는 힘' 중의 한 구절입니다. 무엇이든 시작하려 할 때 , 아니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에는 믿음의 말, 좋은 말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어느 높이뛰기 육상 코치는 선수들에게 늘 이렇게 권면한다고 합니다. "마음부터 넘겨라!" 몸이 넘기 전에 마음이 먼저 넘어야 합니다. 마음이 넘기 전에는 말이 먼저 넘어야 합니다. 말은 존재의 집입니다.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잠 16:24) 하나님은 말에 치료..
모델 최순화 씨. 2018년 3월, 서울 패션위크 무대에 올랐고 가을·겨울 시즌 디자이너 '키미제이' 쇼에 섰습니다. 2019 봄여름 시즌 '더갱' 런웨이를 걸었습니다.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요가복 브랜드의 전속모델로 발탁되어 활동 중입니다. 패션 잡지에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170cm의 시원한 장신을 당당히 표현하고 표정은 카리스마가 넘칩니다. 모델 최순화 씨, 그녀는 현재 78세입니다. 그녀는 하얀 백발을 염색하거나 감추지 않습니다. 그녀의 백발에는 한 사람의 아내, 두 아이의 어머니로 어려운 가정생활을 극복하기 위해 살아온 인생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70이 넘은 나이에도 돈을 벌기 위해 힘든 병간호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72세의 나이로 모델학원의 문을 열고 들어선 것..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쓴 '국가' 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엘이라는 남자는 자신이 저승에 갔다왔다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은 죽으면 광대한 들판에 떨어집니다. 들판은 사막과도 같아서 아주 오랜 시간을 여행해야 합니다. 목이 너무 마른 사람들은 갈증을 견디지 못하고 망각의 샘물을 마시는데 이 물은 마실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사라지는 효능이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물을 몇 번 마시고 기억이 완전히 사라질까 봐 목마름을 참아가며 여정을 마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계속해서 물을 마십니다. 들판의 끝에는 다시 한 번 인생을 시작하는 문이 있는데 지혜로운 사람들은 과오를 기억하고 있기에 더 나은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샘물을 계속 마셨던 어리석은 사람들은 다시 태어났..
강아지를 애지중지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강아지가 이상증세를 보여 서둘러 병원에 데려갔는데 의사는 크게 아픈 곳은 없지만 한 달 동안 처방해준 약을 하루도 잊지 않고 먹여야 한다고 부탁했습니다. 남자는 그날부터 심혈을 기울여 강아지에게 약을 먹였습니다. 강아지가 약을 거부할까봐 간식을 준다고 하면서 무릎 사이에 강아지를 끼운 뒤에 손으로 입을 벌려 약을 먹였는데 강아지의 반항이 어찌나 거센 날이 갈수록 약을 먹이는 일이 힘들어졌습니다. 강아지에게 약을 먹일 생각만 하면 마음이 무거워질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에게 약을 먹이려던 남자가 실수로 약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갑자기 강아지가 달려와 싹싹 핥아먹었습니다. 강아지가 싫어했던 것은 약이 아니라 약을 먹이는 남자의 방법이었..
시선(詩仙)으로 불리는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 자는 太白)이 어렸을 때의 이야기이다. 이백은 아버지의 임지인 촉나라의 성도(成都)에서 자랐다. 그때 훌륭한 스승을 찾아 상의산(象山)에 들어가 공부했는데, 어느 날 공부에 싫증을 느끼고 스승에게 말도 하지 않고 산을 내려왔다. 산을 내려온 이백이 냇가에 이르자 한 노파가 도끼를 들고는 바위에 다 열심히 갈고 있었다. 이백이 노파에게 물었다. "할머니, 지금 뭐하고 계시는 겁니까?" "바늘을 만들기 위해 도끼를 갈고 있는 중이란다(磨斧作針) ." "저렇게 큰 도끼를 갈아서요? 과연 바늘이 만들어질까요?" "암, 만들어지고말고,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이백은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이라는 말을 듣고 크게 느낀 바 있어 다시 ..
1960년대를 휩쓸었던 그룹 비틀스의 멤버인 존 레넌, 폴 메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는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폴 매카트니의 어머니는 그가 14살 때 암으로 돌아가셨고, 링고 스타는 6살 때 걸린 병 때문에 학교를 거의 다니지 못했으며 조지 해리슨도 가난한 버스 운전사의 아들이었습니다. 특히 존 레넌의 가정환경이 어려웠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 아버지는 가족을 버리고 떠났고, 낙심한 어머니는 존을 이모 손에 맡겼습니다. 게다가 존이 16살 때 어머니조차 타지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 존의 학창 시절은 엉망이었습니다. 교실에서 친구들과 싸우고, 수업 중에 껌을 씹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기도 해서 방과 후에 남아서 벌을 받기도 했습니다. 학교 생활기록부에는 이렇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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