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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애지중지하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강아지가 이상증세를 보여 서둘러 병원에 데려갔는데 의사는 크게 아픈 곳은 없지만
한 달 동안 처방해준 약을 하루도 잊지 않고 먹여야 한다고 부탁했습니다.
남자는 그날부터 심혈을 기울여 강아지에게 약을 먹였습니다.
강아지가 약을 거부할까봐 간식을 준다고 하면서 무릎 사이에 강아지를 끼운 뒤에 손으로 입을 벌려
약을 먹였는데 강아지의 반항이 어찌나 거센 날이 갈수록 약을 먹이는 일이 힘들어졌습니다.
강아지에게 약을 먹일 생각만 하면 마음이 무거워질 정도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강아지에게 약을 먹이려던 남자가 실수로 약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갑자기 강아지가 달려와 싹싹 핥아먹었습니다. 강아지가 싫어했던 것은 약이 아니라
약을 먹이는 남자의 방법이었던 것입니다.
잘못된 생각은 잘못된 방법을 부릅니다. 옳은 내용만큼 좋은 방법도 중요합니다 .
내가 하는 일이 잘 안풀린다면 방법을 바꾸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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