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나라에 관리로 일하고 있는 조카 '공멸'에게 질문했습니다. "네가 일하며 얻은 것은 무엇이며 잃은 것은 무엇이냐?" 공멸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습니다. "제가 얻은 것은 한 가지도 없는데 잃은 것은 무려 세 가지나 있습니다. 첫째,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하여 해야 할 공부가 많은데 일이 너무 많아 공부를 제대로 못했고 둘째, 보수가 너무 적어 부모님을 봉양하기도 어렵고 주변 사람들을 대접하지 못해 평판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셋째, 관리 일이 너무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매일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다 보니 친구들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공자는 공멸과 같이 관리로 일하는 제자 '자천'에게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 질문에 자천은 대답했습니다. "잃은 것이라니요? 그런 것은 없습니..
평준화의 법칙이란 게 있다고 한다. 40대는 욕망의 평준화 - 누구나 가족들을 먹여 살리고 성공을 거두기 위해 발버둥친다. 50대는 지식의 평준화 - 대졸이나 초졸이나 아는 게 별 차이가 없다. 60대는 외모의 평준화 - 미스 코리아 출신이나 식당 아줌마나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70대는 성의 평준화 - 남편이 있으나 없으나, 아내가 있으나 없으나 성관계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80대는 부의 평준화 - 있는 자나 없는 자나 하루 세 끼면 족하니 먹고 사는 게 별 차이가 없다. 90대는 생사의 평준화 - 죽은 자와 산 자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100대는 자연 속의 평준화 - 모두 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변하여 누구나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돌아가 버린다. 나이가 들면서 산은 ..
밀월 기간에는 서로 좋아서 못 견딘다. 그러나 가정생활을 하다 보면 양말을 벗어서 아무데나 던지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변기 뚜껑을 올렸다가 내려놓지 않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 가지 잘못을 지적하면 "당신은 뭐 잘못한 게 없어?"라면서 100가지 잘못을 들고 역습하는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럴 때 배우자가 마음에 들지 않아 실망한다. '왜 내가 저런 사람과 결혼했나?' 후회도 해보고, 그러다가 별거도 한다. 이것을 막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케어(Care)’를 실천해야 한다. 고치면서 성숙하도록 도전하되(Challenge), 우선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해야(Accept) 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 작품으로 상대방을 존대하되(Respect), 기억하지 말아야 할 나쁜..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이 시간이라 했던가. 아무리 빠른 것도 시간을 추월할 수 없으니 맞는 말이다. 한 해가 저문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보람에 감사하고 실패에 반성해야 할 시간이다. 가장 큰 실패는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철학자 존 스튜어트 밀은 평소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요 9:4)고 하신 말씀을 붙잡고 시간을 잃지 않으려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33세에 결핵에 걸려 15년 뒤에는 한쪽 폐를 잘라내야 했지만 66세까지 쉬지 않고 집필하고 강의하며 분투했다. 그는 임종 시에 "나의 최선을 다했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우리 시대 최고 지성 이어령 박사는 집필 생활 50년에 무려 150여권의 저서를..
어느 목사님 댁에 앵무새가 있었다. 그 앵무새는 날마다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할렐루야!"라며 만나는 사람마다 인사를 했다. 목사님이 어느 집사님 댁에 심방을 갔더니 거기 사는 앵무새는 "죽어라, 이놈아! 죽어라, 이놈아!"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목사님은 그 가정에 불화가 있나 보다 싶어 6개월 동안 앵무새를 바꿔 길러 보자고 했다. 6개월 후 목사님 집으로 돌아온 목사님네 앵무새가 "죽어라, 이놈아! 죽어라, 이놈아!"라고 했다. 목사님이 하도 기가 막혀 앵무새를 보면서 "너 6개월 전에 우리 집에서 했던 말 다 잊어 버렸냐? 자, 따라서 해 봐!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할렐루야!"라고 했다. 그 앵무새는 도무지 모르겠다는 듯 목사님을 빤히 들여다보면서 "너 죽을래?"라고 했다. 두 집의 ..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갈망합니다. 그리고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남의 것을 빼앗고 때로는 법도 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레이첼의 커피'라는 책은 성공의 비결을 다음의 다섯 가지로 가르칩니다. 1. 가치의 법칙 - 사람의 가치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으로 결정된다. 2. 보상의 법칙 - 받은 수익을 얼마나 남을 위해 쓰는가가 수입을 결정한다. 3. 영향력의 법칙 -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4. 진실성의 법칙 - 타인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5. 수용의 법칙 - 다른 사람의 도움과 마음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우리는 이 사실을 정말로 믿고..
배가 침몰해 가라많을 때 선장이 가장 먼저 내리는 지시는 짐을 버리는 밀입니다.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에 아무리 오랜 항해를 거쳐 중요한 물건을 싣고 왔더라도 일단 파선의 위기에 처하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버려야 합니다. 이런 행동을 영어로는 '제티슨(Jettison)' 이라고 합니다. 비행기도 사고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버리는 것이 '연료'입니다. 수천 킬로미터의 상공을 나는 비행기에게 연료보다 중요한 것은 없지만 사고의 위기에서는 폭발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연료를 제외하고는 모두 배출합니다. '제티슨'은 배나 비행기뿐 마니라 위급상황에서 무언가를 버려야 할 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 때 버려야 할 물건을 "제티섬(Jetsam)" 이라고 하는데, 제티섬을 제대..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은 호랑이 가죽처럼 값비싼 물질보다 세상에 남기는 명예를 더 소중히 합니다. 그런데 이름은 커녕 글자 하나 남기지 않은 비석으로 무엇보다 훌륭한 명예를 남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비문에 아무 글자도 쓰지 않은 비석을 '백비(白碑)'라고 합니다. 전남 장성군 황룡면에 조선 시대 청백리로 이름난 아곡 박수량의 백비가 있습니다. 그는 전라도 관찰사 등 높은 관직들을 역임했지만 어찌나 청렴했든지 돌아가신 후에 그의 상여를 메고 고향에도 가지 못할 만큼 청렴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에 명종이 크게 감동하여 암석을 골라 하사하면서 '박수량의 청백을 알면서 빗돌에다 새삼스럽게 그가 청백했던 생활상을 쓴다는 것은 오히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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