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청년이 짐이 실린 수레를 끌고 가다 가파른 언덕길을 보곤 잠시 멈췄습니다. 수레를 끌고 언덕을 어떻게 오를까 고민하던 청년은 조금 더 수월하게 가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죄송합니다만, 이 언덕길 올라갈 때까지만 수레를 밀어주실 수 없을까요?" 하지만 사람들은 튼튼해 보이는 청년의 몸과 얼핏 보기에 부피가 작은 짐을 보고, 청년의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청년은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 사람들이 야속했지만 할 수 없이 혼자 힘으로 수레를 끌고 언덕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예상대로 매우 힘들었고, 한 걸음 움직일 때마다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청년은 언덕을 오르다 뒤로 밀릴 뻔한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어느새 언덕 중턱에 다다랐습니다. 하지만, 땀이 ..
장기적인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은 지쳐가고 희망을 잃어가고 있 습니다. 이제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절규하기도 합니다. 특히 자영업자들, 소상공인들, 그리고 대량실업 중에 있는 청년들에게 있어 코로나는 악몽같은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코로나는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퇴치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면서 과연 코로나는 오늘 우리에게 아무 의미없는 무가치 한 하나의 질병으로만 볼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이 사건을 통해 경제적 차원에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신앙적으로 그 본질을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이게 성서의 정신입니다. 성경 에는 수없이 많은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사건들에 대해 성경의 기자는 항상 신앙의 관점에서 사건을..
톨스토이의 단편,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라는 소설의 내용입니다. 러시아에 평범한 농부 바흠은 어느 날 어떤 지방에서 땅 주인이 땅을 헐값에 판다는 말을 들었고 그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땅 주인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땅 주인의 땅을 파는 방식은 대단히 독특했습니다. "출발점을 떠나 하루 동안 당신의 발로 밟고 돌아온 땅이 바로 당신의 땅이 됩니다." 땅값은 일정한 데 자기 발로 걸은 만큼의 땅을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해가 지기 전에 그 출발점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모두 무효가 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하루 정도 열심히 달리면 100만 평 정도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바흠은 이 계약에 동의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점을 떠난 바흠은 어느 때..
지난 2007년 6월, 이라크에서 '테러와의 전쟁'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병력이 이동 중 적군의 매복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갑자기 수류탄이 부대원 사이로 날아들었고 그때 의무병이었던 한국계 병사가 수류탄을 향해 몸을 던졌습니다. 그의 희생으로 수많은 병사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 그 의무병은 23살의 청년, 병장 김신우입니다. 3남매 중 막내였던 그는 3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게 되었으며 2005년 의무병으로 입대해 복무해서 전역한 이후에 의료 계통에서 일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겠다는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입대 당시에도 9.11 테러가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어머니는 아들을 극구 말렸지만, 부모 몰래 입대 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의지가 강..
2006년 1월 2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톨먼스빌 광산이 무너졌습니다. 13명의 광부가 지하 78m의 갱 속에 갇혔고, 유독가스와 산소 부족으로 위독했습니다. 그때 한 광부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메고 있는 산소통 안의 산소는 곧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몇 시간 후에는 우리 모두 죽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갖고 있는 산소를 한 사람에게 몰아줍시다." 그들은 자신의 산소통을 어린아이가 둘 있는 스물일곱 살 젊은 광부 랜달 맥로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자네는 아직 젊네. 자네가 우리의 몫까지 살아주게나." 12명의 광부는 매몰된 지 이틀 후,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고, 맥로이만 살아났습니다. 죽은 광부 중 한 사람인 마틴의 메모지도 발견되었습니다. "아빠는 힘들지 않아. ..
독일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은 가난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일곱 살 때 아버지가 준 역사책 속에서 불타고 있는 트로이 그림을 보고 평생 동안 지워지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받았고, 이때부터 그는 호메로스의 시가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트로이의 유적이 땅속에 묻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인생의 목표를 유적 발굴에 두었고, 그는 자신의 목표에 따라 장기적 계획을 세우고 이를 추진해 나갔습니다. 우선 고문서를 해독할 수 있는 어학 능력을 길렀고, 유적 발굴을 위해 많은 돈도 벌었습니다. 그는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오로지 호메로스 시가(詩歌)의 무대인 트로이를 찾는 일에 주력했는데, 그의 나이 36세에 드디어 수천 년 동안 신화로만 여겨오던 트로이 ..
때때로 자신의 과거 때문에 자신의 현재까지 미워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하고 연연하지만 가장 뜻깊고, 가장 중요한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는 이미 흘러간 물과 같을뿐더러 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것이었다 해도 지금의 자신을 어쩌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훌륭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입니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자신의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 좌지우지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
한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나무꾼이 놀라 달아나다 나무 위에 올라갔는데, 호랑이가 나무를 흔드는 바람에 떨어져 호랑이 등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힘껏 호랑이 등을 끌어안았는데 호랑이가 이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해 몸부림을 쳤습니다. 나무꾼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호랑이는 힘껏 달리기 시작했고, 나무꾼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해 호랑이를 꽉 붙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농부가 밭에서 일하다 이 광경을 보고 "세상 참 불공평하다. 나는 평생 땀 흘려 일해도 사는 게 이 꼴인데 어떤 사람은 팔자가 좋아 호랑이 등만 타고 다니니 어디 살겠는가?"라며 탄식을 했습니다. 죽기 살기로 호랑이 등을 붙들고 있는 나무꾼이 농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는 우화입니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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