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등에 탄 남자

한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호랑이를 만났습니다.

나무꾼이 놀라 달아나다 나무 위에 올라갔는데, 호랑이가 나무를 흔드는 바람에 떨어져

호랑이 등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힘껏 호랑이 등을 끌어안았는데 호랑이가 이 나무꾼을 떨어뜨리기 위해 몸부림을 쳤습니다.

나무꾼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호랑이는 힘껏 달리기 시작했고, 나무꾼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해 호랑이를 꽉 붙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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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 농부가 밭에서 일하다 이 광경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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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참 불공평하다. 나는 평생 땀 흘려 일해도 사는 게 이 꼴인데 어떤 사람은 팔자가 좋아

호랑이 등만 타고 다니니 어디 살겠는가?"라며 탄식을 했습니다.

죽기 살기로 호랑이 등을 붙들고 있는 나무꾼이 농부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는 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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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모르는 어려움들이 있을 수 있는데 나만 생각하고 모든 것을 내 중심으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이해하고 포용하는 너그러움을 가져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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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겨자씨(국민일보) 박건 목사<예전교회> 칼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