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가 지긋한 노인이 값비싸 보이는 도자기를 들고 조심스럽게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그 도자기의 아름다움에 놀라 모두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조심스럽게 길을 가던 노인이 그만 돌부리에 걸려 몸을 휘청거리다가 길바닥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 바람에 들고 있던 귀한 도자기가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은 노인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담담한 표정으로 툭툭 털며 일어나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조심히 치우더니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길을 갔습니다. 이 모습을 본 한 젊은이가 노인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제가 보기에 상당히 값나가는 도자기인 것 같은데 그 귀한 것을 깨트리고도 어찌 담담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노인..
얼마 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면에 집회를 인도하러 갔는데 섬이라 배를 타고 가야 했습니다. 들어가는 날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배가 출항하지 못했는데 장로님들이 유람선 한 척을 대절하여 기다리고 있었고, 높은 파도를 헤치며 한 시간 동안 달렸지만 파도가 배 앞을 가렸다. 옆에서 보니까, 선장이 참으로 능숙하고 담대했습니다. 그는 전속력으로 파도를 정면으로 가르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파도는 정면 돌파해야 헤치고 나갈 수 있고, 전속력을 내야 합니다. 그러면 파도를 헤치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파도를 옆으로 타면 배가 전복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또한, 파도 속을 천천히 가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기우뚱거리게 되는데 우리 앞에 파도와 같이 수많은 어려움이 찾아온다 하더라도 정면 돌파하면 목적..
주변의 다른 나라보다 강한 국력을 가진 어느 왕이 자신의 나라를 방문한 이웃 나라 군주에게 우리에게는 아주 튼튼한 성벽이 있다며 자랑했습니다. 하지만 주위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성벽을 찾아볼 수가 없었고, 의아해진 이웃 나라 군주는 왕에게 물었습니다. "그렇게 자랑하는 성벽이 보이지 않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그러자 왕은 훈련하고 있는 군대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군인들이 이 나라의 성벽입니다. 또한 이 나라 모든 백성이 성벽을 이루는 작은 벽돌과 같은 존재입니다." 작은 벽돌이라도 하나하나가 쌓이면 웅장한 건물을 세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방울의 물이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게 됩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힘은 작고 약하지만 함께 힘을 합친다면 강한 것을..
경주에서 진 토끼와 이긴 거북이 아들들이 만났습니다. 토끼 아들이 거북이 아들에게 경주를 제안했고, 토끼는 아버지의 실패를 거울삼아 열심히 결승점까지 갔습니다. 그는 거북이가 보는 데서 멋지게 골인하려고 거북이를 기다리다가 나무에 사과가 먹음직스럽게 달려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을 따먹는 순간 덫에 걸려 나무에 매달렸습니다. 거북이가 도착해 보니 토끼가 덫에 걸려 있었다. 거북이는 토끼를 풀어주며 토끼에게 먼저 골인하라고 했지만 토끼는 감동하며 손을 잡고 함께 골인하여 공동우승을 했습니다. 전편의 교훈은 자만과 거드름을 조심하라는 것이고, 후편은 유혹에 조심하라는 교훈입니다. 우승을 갈취도 독차지도 하지 말라는 교훈이기도 합니다. 경쟁사회 속에서 너무 승리에 집착하지 맙시다. 승리만이 전부가 아니빈..
미국의 조이스 마이어 목사는 "아이들은 무엇이든 듣는 대로 믿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른들이 믿지 않는 터무니없는 것이라도 아이들은 쉽게 믿기 때문에 잘 속는다고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잘 속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지 않는 것뿐입니다. 자신의 알고 있던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지 않는 한, 그대로 믿어버리는 순수함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모든 것을 즐길 줄 아는데 심지어 밥 먹기, 장난감 정리, 공부 등 일하는 것도 놀이로 바꾸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하기 싫었던 일도 조금만 흥미를 이끌어 주면 즐겁게 해냅니다. 이처럼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이 때로는 어른들의 삶을 지도하는 지침서가 되기도 합니다. 신체가 성장함에 따라 마음과 생각의 깊..
낚시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마을의 외딴 저수지에서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낚싯대 앞에 앉아 있었지만 물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부자(父子)는 빈손으로 낚시를 마무리하려는 순간, 아들의 낚싯대에 큰 물고기가 걸렸습니다. 아들은 무척이나 신난 목소리로 아빠에게 자랑했습니다. 아버지는 흐뭇해하며 건져 올린 물고기를 보았는데, 배가 볼록한 것이 알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어종 보호를 위해 산란 어종 낚시를 금지하고 있었기에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물고기는 알이 가득해 잡을 수 없겠구나. 아쉽지만, 풀어주고 그만 가자." 그러자 아들은 펄떡이는 물고기를 보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아무도 없는데 그냥 가져가면 안 돼요? 이렇게 큰 물고기..
1952년 7월,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6살 소년 '폴 알렉산더'는 갑자기 어지럽고 목이 아픈 증세를 보였습니다. 가족들은 감기나 독감 정도로 생각했지만, 의사는 뜻밖의 진단을 내렸습니다. 소아마비 바이러스였습니다. 1952년 미국 전역은 6만 건이 넘는 소아마비가 발병이 된 최악의 해였는데, '폴'도 그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몸살과 고열 증세로 시작되었지만 얼마 후 걷고 음식을 삼키고 숨을 쉬는 능력까지 모두 잃게 된 '폴'은 기관절개술을 한 다음, 밀폐된 탱크인 인공 철제 폐에 넣어 치료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18개월이나 지났지만 오히려 그의 신체는 몸 아래로 거의 마비가 되었고 철제 폐 밖에서는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의사는 '폴'이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
요즘 방송과 신문에서 연일 '위드 코로나(with colona)'에 대해 보도를 내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with corona)' 한 마디로 이젠 코로나와 함께 살자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 설명하면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어렵다고 보고 방역에 조심하면서도 확진자 집계를 중단하거나 사회/경제적 활동을 제한하지 않은 채 일상을 유지하는 전략을 말합니다. 실례로 영국 프리미어 축구경기장을 보면 이해됩니다. 코로나 음성반응이 나왔거나 백신주사를 맞은 것이 확인되면 마스크를 벗고 축구경기를 보게 합니다. 며칠 전 손흥민이 영국 프리미어 경기에서 골을 넣었을 때 거기엔 약 6만명 넘는 관중이 함성과 함께 응원을 했습니다. 이는 코로나와 함께하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코로나 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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