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에 설치된 리빙스턴교는 한국전쟁이 빚은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다. 이 다리에는 남편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리기 위한 리빙스턴 부인의 아름다운 마음이 간직되어 있다.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국 제10군단 소속 리빙스턴 소위는 인제지구 전투에서 매복하고 있던 적의 기습을 받고 작전상 후퇴를 위해 인북천을 건너가려고 했다. 그러나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여 부대원들이 거센 물살과 적사격에 희생되었다. 그리고 리빙스턴 소위도 중상으로 후송되었으나 끝내 순직하였다. 리빙스턴 소위는 임종 직전 이 강에 다리만 있었어도 사랑하는 많은 부하들을 이렇게 잃지 않았을 거라며 고국에 있는 부인에게 이곳 인제 합강리에 사재를 털어서라도 다리를 설치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후 리빙스턴 소위 부인..
제 아이는 고구마와 사탕을 아주 좋아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인데 간혹 생각 이상의 행동으로 저를 놀라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남편은 결혼 후에 병을 얻어서 몸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아픈 남편 병간호와 아이까지 키우면서 직장생활까지 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야근이 있어서 늦게 귀가를 했습니다. 보통이면 문이 열리는 소리에 아이가 뛰어와 반겼겠지만 늦은 시간 탓에 남편도 아들도 자고 있는지 집 안이 깜깜하더군요. 외투를 벗어 내려놓고는 거실 불을 켰습니다. 여기저기 미처 정리하지 못한 장난감, 옷 등을 치우려는데 식탁 위에 웬 쟁반이 놓여 있더군요. '아들 녀석이 또 음식을 먹다 남겨 놓았나?' 그런데 이 쟁반 위에... 군 고구마 한 개, 사탕 두 개, 우유 한 잔, 그리고 하얀 종이..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된 일본 동경올림픽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염병이 날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올림픽을 열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국내외적으로 비등하였으나 예정대로 대회는 시작이 되었고 경기를 지켜보는 전세계인들은 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 여자배구를 보면서 어떤 상황에 내몰려도 낙담하지 않을 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는 진리를 배웠습니다. 이는 스포츠가 전달해 주는 특별한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정국과 여름 무더위에 지친 세계인들에게 꿈을 심어준 것이 올림픽 경기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단지 일본에서 올림픽을 한다는 이유로 일본을 비하하고 좀 망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수치스러운 발상이며, 한일전 경기를 전쟁에 ..
독립운동과 민족 계몽운동을 위해 힘썼던 도산 안창호 선생님은 희망조차 짓밟힌 일본강점기에도 '대한 사람은 실력을 길러야 한다'며 많은 청년들을 다시 일으켜 세운 참교육자로도 대표됩니다. 어느 날 안창호 선생님은 청년들에게 강의한 뒤,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중에 한 청년이 우리나라에는 위대한 인물이 없다고 불평을 하며 말했습니다. "저는 시대를 이끌만한 지도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계몽되어서 민족을 이끌고 일깨울만한 지도자가 어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말을 들은 안창호 선생님은 정색하며 그 청년에게 말했습니다. "자네는 정말 우리나라에 인물이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자네를 비롯한 청년들이 인물이 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네. 자네는 민족을 이끌만한 인물이 되기 ..
1812년 프랑스 황제가 된 나폴레옹은 50만 대군을 이끌고 러시아로 쳐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군의 치고 빠지는 전략에 의해 큰 패배를 당했습니다. 그때 자기 군대와 떨어진 나폴레옹은 혼자 도망치는 처량한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아주 급박한 상황이었고, 그는 캄캄한 밤 희미한 호롱불이 켜진 어느 집으로 무작정 뛰어 들어갔습니다. 홀로 살고 있던 양복쟁이가 나폴레옹의 모습을 보고 벌벌 떨고 있었습니다. "주인장, 나 좀 숨겨주시오. 나를 숨겨 주면 크게 후사하겠소" 마음씨 고운 양복쟁이는 나폴레옹을 커다란 이불장 속에 숨겨주었습니다. 댓가를 바라기보다 그저 불쌍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러시아 병사들이 양복쟁이 집에 들이닥쳤고 집안 구석구석을 수색했습니다. 한 병사가 ..
옛날 한 나라를 다스리던 왕이 유명한 건축가에게 새로운 왕궁을 건축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왕궁을 설계한 건축가는 왕궁의 각방에 설치할 거울을 다른 나라에서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런데 운반 도중 사고가 나면서 가져온 거울이 모두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건축가는 매우 실망하고 안타까워하며 작업자들에게 깨진 거울 조각을 모두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때 왕궁 한 편에서 한 남자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어쩌면 거울이 깨져있기 때문에 더 아름다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그는 깨진 거울 유리 조각들을 벽이나 창에 붙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건축가는 고심 끝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신하는 깨진 거울 조각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어 왕궁의 벽, 창, 기둥 등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잡지 '포춘'에서 미국의 100대 부자를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내용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100대 부자들의 상당수가 '풍요병'에 걸려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풍요병은 영어로 '어플루엔자(Affluenza )'라고 합니다. 영어 단어로 '풍요(Affluence)'와 독감을 뜻하는 '인플루엔자(Influenza)'를 합친 단어입니다. 사회학자들이 만든 병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바라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는 병! 고통스럽고 전염성이 있다." 풍요병에 걸린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바쁘게 살아가기 때문에 성공을 해도 결코 만족하지 못하며 오히려 공허함을 느낍니다. 성공한 이후에도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좋은 여건 속에..
미국의 자신만만하고 패기 넘치는 한 젊은이가 장교로 입대했습니다. 그는 너무 똑똑하고 완벽해서 주위 사람들에게 미움을 샀고, 군에서 견디지 못하고 나온 그는 시골로 가 농부로 살면서 낮아짐과 겸손을 배웠습니다. 얼마 후 미국 남북전쟁이 일어났고, 그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사병으로 자원입대했습니다. 장교였던 그가 사병으로 입대하는 일은 쉽지 않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겸손과 온유로 대하자 사람들은 점점 그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장교로 발탁된 후에 그의 온유하고 겸손한 인품에 반한 링컨 대통령은 그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이후 그는 미국의 18대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는데 그가 바로 그랜트 대통령입니다. 오거스틴은 말했습니다. 신앙은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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