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투자를 해서 10%의 수익을 올린 두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올린 수익은 똑같았지만 한 사람은 100만원을 투자해 10만원을 벌었고, 다른 사람은 1,000만원을 투자해 100만 원을 벌었습니다. 수익률은 10%로 똑같았지만 실제 번 돈은 10배나 차이가 났습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된다'는 이 법칙을 심리학자들은 마태복음 25장 29절을 인용해 '마태효과'라고 부릅니다. 학자들에게 따르면 마태효과는 돈 뿐 아니라 인간관계와 성격 등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친구가 많은 사람은 더 많은 친구를 소개받아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친구가 적은 사람은 인간관계를 넓히고 싶어도 기회가 훨씬 줄어듭니다. 반대로 성격이 좋은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잘 대해..
저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법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자꾸 늘어나는 데 저희의 일손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원하는 날짜에 쉬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어느 겨울, 드물게 연휴를 포함해서 3일을 편히 쉴 수 있게 되었고 저는 모처럼의 휴식에 몸과 마음을 다시 다잡고 출근을 했습니다. 저희 시설에는 96세 할머니가 계시는데 노환으로 인해 힘들어하시지만 항상 저를 보시면 환한 웃는 표정으로 반겨주셨습니다. 그렇게 며칠 만에 저를 보신 할머니는 왜 이제야 왔냐면서 저를 보시더니 뜬금없이 장갑을 건네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이제야 왔어. 아무 말 말고 이거 한번 끼워봐." "할머니, 이거 생신 선물로 받으신 거잖아요..
저는 따뜻한 하루를 매일 읽는 독자입니다. 매번 읽기만 하다가 부족한 글솜씨이지만 저희 사연을 함께 공유합니다. 저는 학창 시절 하굣길 건널목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렇게 55일간 사경을 헤매다 다행히 깨어났지만, 왼쪽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유아 때 첫걸음마를 땐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고 후 첫걸음이 이루어진 것은 지금도 똑똑히 기억합니다. 저는 저 자신이 아기와 다름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의 아이들은 평균 2천 번은 넘어지고 나서야 걸음마를 익힌다고 하지만, 저는 3천 번은 아니 그 이상을 넘어지고 구르고 뒹굴고 나서야 겨우 한 걸음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쓰러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꿈은 쓰러지지 않고 걷는 것이 아닙니다. 쓰러져도 다시 일..
필로포스 2세는 약소국이었던 마케도니아를 군사대국로 만들 기틀을 다진 능력있는 왕이었습니다. 아무런 지원이 없는 마케도니아가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주변국을 정복해야 한다고 생각한 필로포스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어 주변국을 하나하나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국력과 군사력을 만들어 재기발랄한 후계자 알렉산더에게 모든 것을 물려줬지만 정작 알렉산더는 정복 전쟁을 떠나기 전 아버지가 물려준 모든 재산을 신하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이에 페르디카스라는 신하가 “도대체 빈손이 되어 얻는 게 무엇입니까?” 라고 묻자 알렉산더는 "나에겐 희망이 있다”고 대답했고, 이 말을 들은 신하는 다음과 같이 화답했습니다. “그렇다면 저희도 그 희망을 따르겠습니다." 리더십은 '희망'에서 나오고..
산에서 자라는 양들은 목초지에서 길러지는 양들보다 풀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가파른 절벽이나 파민 고랑에도 풀이 있다면 뛰어내려 꼴을 뜯습니다. 하지만 점프력이 낮아 다시 올라올 수 없기에 목동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양의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온 목동은 바로 양을 구해주지 않고 한참을 기다립니다. 바로 줄을 내리면 양은 자기를 잡으려는 줄 알고 뒷걸음질을 치다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양이 배고파 지쳐 물음소리를 내지도 못할 정도가 되면 목동은 그때가 돼서야 줄을 내려 조심스럽게 양을 끌어올립니다.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위기에 처한 사람은 이성적으로 판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구해주려고 온 사람을 붙잡고 오히려 바다에 빠트립니다...
일순간 백수가 되어버린 요즘 여유 넘치는 시간에 서랍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MP3를 발견했다. 눈시울이 붉어졌고, 미소가 지어졌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다툼은 내게 전쟁 같은 공포였고 잦은 부재는 날 외롭게 했다. 그때마다 함께 해준 유일한 사람은 세 살 터울 오빠다. 내 생일 오빠는 나에게 AAA 건전지 하나로 수많은 곡이 흘러나오는 MP3를 사주었다. "저녁에 무서우면 듣고 있어…" "응……" 너무나 행복했다 그런데 바보, 내 취향은 전혀 고려치 않은 채 본인이 좋아하는 시끌벅적한 음악만 잔뜩 넣어놨었다. 이 작은 물건은 전쟁 같은 공포 속에서 나에게 평안함을 주었다. 놀랍게도 여전히 작동된다. 오빠의 사랑이 여전히 전해지고 느껴진다. "사랑해 오빠!" 출처 : [행복한가] ..
지혜로운 스승을 섬기는 제자들 가운데 주변 사람들로부터 평판이 좋지 않던 청년이 한 명 있었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를 저지르곤 하던 청년은 어느 날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자신이 잘못한 사람들을 찾아가 사과를 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 청년을 바라보던 시선이 좋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던 청년은 스승을 찾아가 자신의 무엇이 아직도 잘못된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제자의 고민을 들어준 스승은 바구니 하나를 주며 커다란 돌덩이들을 바구니 가득 담아오라고 말했습니다. 바구니에 대여섯개의 돌덩이를 넣자 가득 찼습니다. 무거운 바구니를 들고 돌아온 청년에게 스승은 그 돌덩이들을 원래 있던 그 자리에 다시 갖다 놓으라고 말했습니다. 돌덩이를 제자리에 돌려놓고 온 청년에게 스승은 이번에는 그 바구니에 작은 ..
평생을 아픈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어떤 의사 선생님이 많은 사람들의 슬픔 속에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의사 선생님은 인품도 훌륭했지만 엄청난 의술로 사람들의 병을 치료했던 명의였기에 사람들의 안타까움은 더 컸습니다. 그런데 남은 사람들이 그 명의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무병장수의 비결'이라는 제목의 봉인된 책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은 유명한 명의로 알려진 의사가 남긴 그 책 한 권에 높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없던 의사의 책 소유권을 두고서 서로 다투었습니다. 결국 그 책을 경매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한 부자가 엄청난 거금을 지불하고 그 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을 낙찰받은 부자는 봉인된 책을 조심스레 뜯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책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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