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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쓰러져도 다시 일어난다

터프가이원 2020. 5. 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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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따뜻한 하루를 매일 읽는 독자입니다.

매번 읽기만 하다가 부족한 글솜씨이지만 저희 사연을 함께 공유합니다.

저는 학창 시절 하굣길 건널목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렇게 55일간 사경을 헤매다 다행히 깨어났지만, 왼쪽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유아 때 첫걸음마를 땐 순간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사고 후 첫걸음이 이루어진 것은 지금도 똑똑히 기억합니다.

저는 저 자신이 아기와 다름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통의 아이들은 평균 2천 번은 넘어지고 나서야 걸음마를 익힌다고 하지만,

저는 3천 번은 아니 그 이상을 넘어지고 구르고 뒹굴고 나서야 겨우

한 걸음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쓰러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꿈은 쓰러지지 않고 걷는 것이 아닙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자신을 계속 꿈꾸는 것입니다.

'한두 번 넘어졌다고 낙심할 필요 없다.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다. 세상은 넘어졌다가 일어나 결국 다시 달리는

오뚝이 같은 사람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것이다.'

아직 똑바로 걷지 못하고 계속 넘어지는 저는 오히려 세상 사람들에게

조언과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넘어지면 무너지려 하고, 무너지면 부서지는 줄 안다.

하지만 넘어졌을 때 아픔을 참고 일어서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희망이란 건 내가 일어나서 발견해야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저는 여전히 커다란 장애를 안고 살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을 안고

살아가는 법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삶은 똑같이 주어진 것이지만, 인생(人生)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내가 행복하면 내 주변 사람도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우리가 모두 행복해집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5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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