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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겸손이란 기다림

터프가이원 2020. 4. 2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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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자라는 양들은 목초지에서 길러지는 양들보다 풀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가파른 절벽이나 파민 고랑에도 풀이 있다면 뛰어내려 꼴을 뜯습니다.

하지만 점프력이 낮아 다시 올라올 수 없기에 목동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양의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온 목동은 바로 양을 구해주지 않고 한참을 기다립니다.

바로 줄을 내리면 양은 자기를 잡으려는 줄 알고 뒷걸음질을 치다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양이 배고파 지쳐 물음소리를 내지도 못할 정도가 되면 목동은 그때가 돼서야 줄을 내려 조심스럽게

양을 끌어올립니다.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위기에 처한 사람은 이성적으로 판단을 내릴 수 없기 때문에 구해주려고 온 사람을 붙잡고

오히려 바다에 빠트립니다. 그래서 구조대원들은 물에 빠진 사람이 힘이 빠져 정신을 잃을 때까지

지켜보다가 물에 뜨는 순간 구조를 하러 들어갑니다.

남을 돕는 것도, 도움을 받는 것도 겸손과 기다림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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