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고향집에 가면 아버지 냄새가 난다. 사립문 안마당과 뒷간, 손수 만드신 간이목욕실 그리고 떠받칠 것이라곤 가벼운 슬레이트 지붕뿐인 쪽마루 기둥, 텅빈 헛간과 아무도 기거하지 않는 사랑방에서도 거름과 땀, 흙냄새가 조화를 이룬, 그렇다. 분명 아버지 냄새다. 세상의 온갖 풍상으로 등은 휘어터지고 구부정하게 늙어가는 나무 모양, 아버지는 그렇게 늙으셨다. 폭염과 모진 눈보라, 비바람 속에서도 오직 가족만을 위한 그늘을 만들어서 덮어주고, 정작 자신은 어디 하나 의지할 곳 없이 혼자서만 아픔을 참고 견디며 가진 것을 하나하나 떨어뜨린 동구 밖의 떡잎나무였다. 그 나무가 이젠 뒷밭에 홀로 외롭게 심겨졌다. 잡풀, 억새, 엉겅퀴들 틈새에서 덜 외로우시려나. 하늘 끝까지 가 닿은 풀벌레소리에 귀를 쫑긋하..
미국 컬럼비아대 총장을 지낸 니콜라스 머레이는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다. 하나는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소수의 사람이다. 세상의 중요한 일은 언제나 이 소수 몇 사람이 하게 된다. 그래서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미국을 이끌어 갈 700 명을 달라고 기도했다. 둘째는 일을 그르치는 부류의 사람들이다. 어느 사회나 일을 그르치는 부류가 존재한다. 토인비 교수는 몇 사람의 정신병자 때문에 온 인류가 망한다고 했다. 몇 사람의 독재자, 사기꾼, 아첨꾼, 이기주의자들이 그 부류이다. 세 번째 사람은 잘못된 것을 보고도 수수방관하는 부류다. 분명히 잘못된 것을 알고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방관하는 사람이며, 나 몰라라하는 이기주의자들 때문에 세상이 망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가난하지만, 심성이 착한 한 청년은 신문을 볼 때마다 답답하고 슬프고 우울했습니다. 신문 뉴스에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이야기가 가득했고, 힘과 권력을 가졌지만 부패한 사람들의 행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청년은 세상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자신에게 힘과 권력과 지혜가 있다면, 세상을 위한 더 의미 있는 일을 찾아 해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배움도 짧고 가난한 청년은 세상을 위한 일을 어떻게 시작할지조차 몰라, 영국의 철학자인 토머스 칼라일에게 찾아가 조언을 청했습니다. "저는 지금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제 욕심 때문이 아닙니다. 단지 세상을 위해 더 좋은 일을 하고 싶은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단순한 일용직 노동자입니다. 제가 지금 하는 일은 아무런 의미도..
AD 100년경 무명의 작가가 이런 글을 썼다고 합니다. "젊을 때는 세계를 바꾸려 했지만 못 바꾸고 우리나라를 바꾸려고 했다. 우리나라도 못 바꾸고 우리 마을을 바꾸려 했지만 우리 마을도 못 바꾸었다. 늙은 사람으로서 우리 가정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오래 전에 내가 나 자신을 바꾸었더라면 우리 가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우리 가정은 우리 마을에, 우리 마을은 우리나라에, 우리나라는 세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다른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나를 바꾸면 됩니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나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 겨자씨(국민일보)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중
아들 닭이 아빠 닭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우리 머리에는 왜 벼슬이 달렸어요?" "그건 우리가 다른 동물보다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란다." "아빠, 우리 부리는 왜 뾰족해요?" "우릴 위협하는 적을 공격하기 위해서야.." 다음 날 아들 닭이 또 아빠 닭에게 물었습니다. "저는 몸집이 작은데도 왜 이렇게 목소리가 커요?" "큰 목소리로 적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서지!" 아빠 닭의 대답을 들은 아들 닭이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아빠, 왜 우리는 지금 닭장 만에만 있죠?" 어쩌면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혹시, 직장이나 집안에서만 큰소리 치고 세상에서는 약한 모습은 아닌가요? 비록 작은 힘이라도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하겠습니다.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을 갈망합니다. 그리고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남의 것을 빼앗고 때로는 법도 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손꼽히는 '레이첼의 커피'라는 책은 성공의 비결을 다음의 다섯 가지로 가르칩니다. 1. 가치의 법칙 - 사람의 가치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으로 결정된다. 2. 보상의 법칙 - 받은 수익을 얼마나 남을 위해 쓰는가가 수입을 결정한다. 3. 영향력의 법칙 -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4. 진실성의 법칙 - 타인에게 정말로 도움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5. 수용의 법칙 - 다른 사람의 도움과 마음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 우리는 이 사실을 정말로 믿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한번 지켜보세요. “난 너랑 안 놀아!” “엄마, 쟤들이 날 안 끼워준대.” 다른 아이와 놀지 않겠다는 것은 다른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아이를 받아주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남을 받아주지 못하는 것은 비단 아이들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도 오래 사귀어 친한 사람은 끼워주고 새로 온 사람은 따돌립니다. 같은 고향 출신이니까 끼워주고 다른 지방 사람이니까 따돌립니다. 실력이 너무 뛰어나 따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친해지면 속속들이 알게 되고, 깊이 알면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발견하면 실망하면서 말하기 싫고 보기 싫어집니다. 내 기준에 안 맞아서 싫다고 생각되면 따돌리되, 심지어 집단적으로 따돌리기도 합니다. ..
한 부부가 모처럼 주말에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차의 앞 유리가 더럽고 뿌옇게 보여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차창 와이퍼를 몇 번 움직여 봤지만 여전히 앞 유리는 더러웠습니다. 이런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리면 위험하겠다 싶어 겸사겸사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고 세차를 했습니다. 주유와 세차를 마치자 세차장 직원이 앞 유리의 물기를 마른걸레로 닦아주었습니다. "다 끝났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일을 마친 직원이 공손히 인사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동차 앞 유리가 아직 더럽다며 한 번 더 닦아달라고 직원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직원은 얼른 알겠다고 대답하고 혹시 자신이 좀 전에 보지 못한 얼룩이 묻어 있는지 꼼꼼히 살피며 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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