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승에게 어느 날 권세있는 무사가 찾아왔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를 가르쳐 주십시오." 노승은 퍽이나 마땅찮은 표정으로 답했다. "말해 줄 수야 있네만 자네에게 그것을 이해할 만한 머리가 있는지 모르겠네." 무사는 애써 분을 삭이며 말했다. "무례하오. 당신이 지금 누구와 이야기하고 있는지 알고 있소?" 목소리에 노여움이 묻어났지만 노승은 깔보는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별로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 자네는 어리석어 그 사실을 모르는 것 같지만. " 무사는 분에 못 이겨 몸을 떨었다. 그럴수록 노승은 한층 더 놀리는 투로 말했다. "허리에 찬 것은 검이라 부르는 물건인가? 음식을 자르는 칼처럼 보잘 것 없어 보이는군." "뭣이라!" 무사에게 그 이상의 모욕은 없었다. 당장 칼로 목을 ..
아메리칸 인디언들이 남긴 상형문자에 따르면 어린이의 마음은 세모, 어른의 마음은 동그라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가 죄를 지으면 마음이 아픈 이유는 세모꼴 양심이 죄를 짓는 만큼 회전하면서 뾰족한 모서리로 마음을 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모서리가 점점 닳아져 둥그렇게 변하고 그래서 어른이 되면 잘못을 범해도 아픔을 별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혹 오늘 우리의 마음이 그렇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전에는 작은 허물에도 아파하고 남에게 상처를 주면 내가 더 고통스러워 했던 순수한 마음들이 이젠 남을 괴롭게 해도 무덤덤하지 않은가 하는 겁니다. 세월이 가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아파하는 그런 세모 마음이었으면 합니다. 출처 : 최경식(대구수성교회 담임목사)
한 제자가 학창 시절 존경하던 선생님을 찾아가 자신의 앞날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을 상담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입니다. 최근 새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옳은 결정일까요? 이것 말고 다른 결정을 해야 했을까요?" 제자의 고민은 거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야기했습니다. "오래전부터 만나던 여성과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시점에서 결혼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더구나 결혼하면 아이도 낳아 길러야 할 텐데 요즘같이 험한 세상에 어떻게 하면 올바르게 아이를 기를 수 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자는 자신의 고민을 끝도 없이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제자의 고민 중에 아무것에도 대답하지 않고, 제자의 찻잔에 차만 ..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한번 지켜보세요. “난 너랑 안 놀아!” “엄마, 쟤들이 날 안 끼워준대.” 다른 아이와 놀지 않겠다는 것은 다른 아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 아이를 받아주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남을 받아주지 못하는 것은 비단 아이들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도 오래 사귀어 친한 사람은 끼워주고 새로 온 사람은 따돌립니다. 같은 고향 출신이니까 끼워주고 다른 지방 사람이니까 따돌립니다. 실력이 너무 뛰어나 따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체로 친해지면 속속들이 알게 되고, 깊이 알면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것을 발견하면 실망하면서 말하기 싫고 보기 싫어집니다. 내 기준에 안 맞아서 싫다고 생각되면 따돌리되, 심지어 집단적으로 따돌리기도 합니다. ..
한 부부가 모처럼 주말에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려고 하는데 차의 앞 유리가 더럽고 뿌옇게 보여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차창 와이퍼를 몇 번 움직여 봤지만 여전히 앞 유리는 더러웠습니다. 이런 상태로 고속도로를 달리면 위험하겠다 싶어 겸사겸사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넣고 세차를 했습니다. 주유와 세차를 마치자 세차장 직원이 앞 유리의 물기를 마른걸레로 닦아주었습니다. "다 끝났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일을 마친 직원이 공손히 인사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자동차 앞 유리가 아직 더럽다며 한 번 더 닦아달라고 직원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직원은 얼른 알겠다고 대답하고 혹시 자신이 좀 전에 보지 못한 얼룩이 묻어 있는지 꼼꼼히 살피며 열심..
2001년 개봉한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등장한 에피소드입니다. 경찰에게 쫓기던 조직폭력배들이 피난처를 찾아 산속 사찰을 침입했습니다. 그러자 사찰의 주지 스님은 조직폭력배들에게 문제를 내고 맞히면 사찰에 있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했습니다. 주지 스님이 그들에게 낸 문제는 아랫부분이 깨져서 물이 새는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은 그들답게 단순 무식한 방법으로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다름 아닌 물이 빠져나가기 전에 먼저 항아리에 물을 채운다는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빨리 뛰어다니면서 아무리 많은 물을 항아리에 쏟아붓는다고 해도, 항아리 밑에 뚫린 커다란 구멍을 통해 금방 물이 흘러나가 버렸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물을 채울 수 없..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리차드 박사 연구팀은 인간의 행복에 대해서 연구를 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평소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불러서 다른 사람을 돕는 생각을 회상해달라고 한 뒤 뇌의 움직임을 연구했습니다. 그러자 남을 돕는 생각만 해도 뇌의 전두엽이 활동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때와 똑같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다음으로는 평소에 봉사활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최소 5번은 아무에게나 어떤 종류의 친절이든지 베풀도록 요구했습니다.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연구결과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론했는데, 내가 모르는 사람에게 사소한 친절을 베풀었음에도 비슷한 반응이 있었고, 삶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마침내 이 연구팀은 다..
- Total
- Today
- Yesterday
- 교훈
- 가이드라인
- 정부지원
- 공공기관
- 빅데이터
- 정보보호
- 행정안전부
- 디지털전환
- 정부정책
- 중소기업
- 행정법률
- 좋은글
- 4차산업
- 과학기술
- 입법예고
- 시행령
- 개인정보보호
- 정보통신
- 개인정보
- 메타버스
- 지자체
- 인허가
- 개정안
- 감동글
- 네트워크
- 마음의양식
- 코로나19
- 플랫폼
- 인공지능
- 행정사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