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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인디언들이 남긴 상형문자에 따르면 어린이의 마음은 세모, 어른의 마음은 동그라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가 죄를 지으면 마음이 아픈 이유는 세모꼴 양심이 죄를 짓는 만큼 회전하면서
뾰족한 모서리로 마음을 긁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모서리가 점점 닳아져 둥그렇게 변하고 그래서 어른이 되면 잘못을 범해도
아픔을 별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혹 오늘 우리의 마음이 그렇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전에는 작은 허물에도 아파하고 남에게 상처를 주면 내가 더 고통스러워 했던 순수한 마음들이 이젠
남을 괴롭게 해도 무덤덤하지 않은가 하는 겁니다.
세월이 가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아파하는 그런 세모 마음이었으면 합니다.
출처 : 최경식(대구수성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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