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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죽을 때 유언으로 "내가 죽거든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곳에 묻어 달라"고 했답니다.
아마 죽어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을 작정이었나 봅니다.
이러저러한 농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보화 사회를 사는 지금의 세대는
와이파이가 이미 중요한 자원이자 삶의 일부분이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모두에게 사랑받는 와이파이의 명칭은 'Wireless Fidelity'를 줄여 만들어졌습니다.
와이어리스는 선이 없다는 의미이고, 피델리티는 충성을 의미합니다.
전자 용어로는 충성보다는 충실도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연결된 선이 없더라도 유선 랜을 연결했을 때처럼 신호를 재생하는 것이 바로 와이파이입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아도 늘 충실하게 나타내는 것이 와이파이의 정신입니다.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활동적이지도 않고 앞으로 잘 나서지도 않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충실히 일하는 사람.
일할 때 없으면 허전하고 불안하고 있으면 마음 편하고 든든한 사람.
어찌 보면 와이파이의 정신처럼 충실한 사람입니다.
당신에게 이런 사람이 있다면 행복할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런 사람이 되어준다면 아마도 더 많은 행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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