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따뜻한 하루 독자입니다. 내년이면 40이라는 나이를 바라보는 직장인이자 26살에 결혼하여 두 명의 아이를 가진 엄마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전문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일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열심히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편찮은 아빠를 돌보시는 엄마. 그런 엄마는 저희 아이들까지 봐주셔서 그나마 제가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년 넘게 간병인 없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아빠를 돌보신 엄마의 새 신발 밑창은 항상 얼마 안 되어서 헌 신발의 밑창처럼 닳아 있었습니다. 10년 넘은 긴 시간 동안 아빠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셨기 때문에 친정집은 늘 부족하고 물질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2017년 8월 그날도 아빠를 먼저 챙기시고 저희 아이들을 돌보러 오신 날입니다. 그..
강아지들이 모여 사는 어느 마을,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폐허가 된 집이 있었는데 어떤 강아지들도 그곳에 가는 걸 무서워해서 소문만 무성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서 늘 행복해하기로 유명한 한 강아지가 직접 찾아가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녀석은 설레는 마음으로 집 앞 계단을 올라 귀를 쫑긋 세우고 꼬리를 흔들면서 문 사이로 집안을 들여봤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안에는 백 마리의 강아지들이 귀를 세우고 꼬리를 흔들며 자신을 보고 반기고 있던 모습에 웃으며 말했습니다. "정말 멋진 집이구나! 앞으로 자주 찾아와야겠어." 한편, 같은 마을에 불만이 많기로 유명한 강아지도 있었는데 이 녀석도 소문을 듣고 그 집을 찾아갔습니다. 조심스레 안을 들여다보자 백 마리 강아지들이 무섭..
한 어머니가 어린이 집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어린이 집 선생님이 그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아드님은 산만해서 단 3분도 앉아있지를 못합니다." 어머니는 아들과 집에 돌아오는 길에 말합니다. "선생님께서 너를 무척 칭찬 하셨어. 의자에 앉아 있기를 단 1분도 못 견디던 네가 이제는 3분이나 앉아 있다고 칭찬하셨어. 다른 엄마들이 모두 엄마를 부러워 하더구나!" 그날 아들은 평소와 달리 밥 투정을 하지 않고 밥을 두 공기나 뚝닥 비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 갔고 어머니가 학부모회에 참석했을 때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아드님이 성적이 몹시 안 좋아요. 검사를 받아보세요!" 그 말을 들은 어머니는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가 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
한번 속으면 속이는 사람이 나쁘고, 두번째 속으면 속는 사람이 나쁘고, 세번째 속으면 두 놈이 공범(共犯)이란 말이 있습니다. 종달새 한 마리가 숲길을 따라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발견하고는 호기심으로 다가갔습니다. 그건 고양이가 끌고 가는 작은 수레였습니다. 그 수레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벌레 팝니다.' 종달새는 호기심과 입맛이 당겨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벌레 한 마리에 얼마에요?" 고양이는 종달새 깃털 하나를 뽑아주면 맛있는 벌레 세 마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종달새는 망설임도 없이 그 자리에서 깃털을 하나 뽑아주고 벌레 세 마리를 받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종달새는 깃털 하나쯤 뽑았다고 해서 날아다니는 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습니다. 한참을 날다보니 또 ..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미어캣'이라는 포유류가 있습니다. 미어캣은 30여 마리가 함께 무리 지어 굴속에서 사는데, 먹이 피라미드에서 아래층에 위치한 미어캣들은 천적인 맹금류를 경계하기 위해 순번을 정해서 감시합니다. 보초를 설 땐 내리쬐는 땡볕에도 나무 꼭대기나 바위 위로 올라가 주위를 살피고 적이 공격해오면 몸으로 동굴 입구를 막아 죽기까지 동료들을 지키곤 합니다. 여기서 신기한 점이 있습니다. 예측 불가한 위험이 도사리는 보초의 임무를 우두머리 미어캣을 포함해서 그 어떤 미어캣도 거부하지 않고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리 중 한 암컷이 새끼를 낳으면 임신하지 않은 다른 암컷들도 젖을 만들어내서 함께 젖을 먹이며 새끼를 키운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미어캣 공동체..
먹고 자는 일 외는 아무일도 하려 들지 않는 게으른 아들을 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늙고 병이 들자 아내를 불러 게으른 아들이 금전 한잎을 벌어 와야지만 재산을 물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어머니는 아무도 모르게 아들에게 금전을 한 닢 쥐어 주면서 하루종일 나가 있다가 돌아와 아버지한테 번돈이라고 말씀 드리라고 일렀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그러나,아버지는 "이건 네가 번돈이 아니야.." 하면서 난로 속에 금전을 던져 버렸습니다. 다음날 어머니는 또 금전 한 닢을 쥐어 주면서 이번에는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와서 네가 벌어 온 돈처럼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버지는 돈을 불속에 던져 버렸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사형 직전에 목숨을 건졌지만 수용소 생활을 하게 된 소련의 작가가 있었습니다. 수용소의 생활은 생지옥이었습니다. 작가는 수용소의 삶 을 지켜보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장소만 달라졌을 뿐 인간의 본성은 똑같구나.' 석방 뒤 '수용소 군도'를 집필한 솔제니친의 이야기 입니다. 솔제니친은 소련의 참상을 책으로 냈다는 이유로 국외추방을 당했고 이후 평생 소련이 끔찍한 공산주의 국가가 된 원인을 분석했는데 최종결론을 다음과 같이 내렸습니다. "6천만명의 희생자를 낸 소련의 대혁명이 왜 일어났냐고 묻는다면 나는 하나님을 잊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밖에 답할 수 없다." 스탈린이 정권을 장악하고 가장 먼저한 일은 교회를 폭파시키고 종교인들을 권력 아래 굴복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기독교 단..
한 젊은 쥐가 있었습니다. 그 쥐는 음식을 구하는 재주가 뛰어나 많은 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늙어가며 눈도 어두워지고, 행동도 느려져 혼자 힘으로는 다닐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젊은 쥐들은 늙은 쥐를 비웃으며 수군거렸습니다. "뭐야 이제 늙어서 아무 쓸모가 없잖아? 음식은 뭣 하러 줘! 주지 말자!"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쥐들이 사는 집주인이 세 발 달린 솥에 밥을 해서 돌로 솥뚜껑을 눌러놓고는 외출을 했습니다. 젊은 쥐들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밥이 탐났지만, 온갖 꾀를 짜내도 밥을 꺼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중 한 쥐가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갔습니다. 바로 늙은 쥐에게 간 것입니다. "어르신, 그동안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저 솥에 들어 있는 밥을 도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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