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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금전 세 닢

터프가이원 2021. 3. 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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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는 일 외는 아무일도 하려 들지 않는 게으른 아들을 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늙고 병이 들자 아내를 불러 게으른 아들이 금전 한잎을 벌어 와야지만 재산을

물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어머니는 아무도 모르게 아들에게 금전을 한 닢 쥐어 주면서

하루종일 나가 있다가 돌아와 아버지한테 번돈이라고 말씀 드리라고 일렀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그러나,아버지는

"이건 네가 번돈이 아니야.." 하면서 난로 속에 금전을 던져 버렸습니다.

다음날 어머니는 또 금전 한 닢을 쥐어 주면서 이번에는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와서

네가 벌어 온 돈처럼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버지는 돈을 불속에 던져 버렸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세번째는 아들에게 빈손으로 나가 벌어보라고 했습니다.

아들은 집을 나가 일주일 내내 험한 일을 하면서 겨우 금전 한 닢을 벌었습니다.

아들은 자랑스럽게 아버지 앞에 금전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버지는 불속에 금전을 던져 버렸습니다.

아들은 난로로 뛰어가 불속에 손을 넣어 그 돈을 꺼냈습니다.

"아버지 너무하십니다. 이 돈을 버느라 내가 얼마나 고생을 한 줄 아십니까?"

그제야 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래 이번에야 말로 네가 번돈이 틀림없구나.."

러시아의 동화 한토막 입니다.

매사를 편하고 쉽게 살아 가려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일깨워 주는 꼭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출처 : 러시아 동화 /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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