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년의 파란만장한 모험기를 다룬 보물섬의 작가 스티븐슨은 자신의 작품 가운데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노을을 보기 위해 작은 동산에 올라 쉴 자리를 찾았습니다. 동산에 올라와 보니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가 있었고 그들은 그곳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이윽고,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던 중 위쪽에 있는 자리가 더 좋아 보였고 "위로 가면 노을이 더 잘 보일 거야"라며 위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곳에 앉은 후 옆을 보니 훨씬 좋아 보였고 "여긴 나무가 노을을 가리니 옆으로 가면 더 잘 보일 거야" 라며 다시 옆자리로 옮겨 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눈이 부시단 이유로 건너편으로 옮겼고 그곳에 만족하려던 찰나, 아래 쪽에 아주 좋은 자리 하나가 보였습니다. 나무가 노을을 가리..
저는 따뜻한 하루 독자입니다. 내년이면 40이라는 나이를 바라보는 직장인이자 26살에 결혼하여 두 명의 아이를 가진 엄마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전문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일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열심히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편찮은 아빠를 돌보시는 엄마. 그런 엄마는 저희 아이들까지 봐주셔서 그나마 제가 직장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10년 넘게 간병인 없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아빠를 돌보신 엄마의 새 신발 밑창은 항상 얼마 안 되어서 헌 신발의 밑창처럼 닳아 있었습니다. 10년 넘은 긴 시간 동안 아빠의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셨기 때문에 친정집은 늘 부족하고 물질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2017년 8월 그날도 아빠를 먼저 챙기시고 저희 아이들을 돌보러 오신 날입니다. 그..
"자살 생각까지도 했어요, 일은 해야 하는데 손의 장애 때문에 받아주질 않으니까 직장도 구해지지 않고 그러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보자, 한 게 신문 배달이었어요." 부산 감천마을에는 배달의 신, 일명 '날다람쥐' 오광봉 할아버지가 살고 계십니다. 현재 88세인 오광봉 할아버지는 83세의 연세까지 새벽 신문 배달을 36년을 넘게 하셨는데요. 젊은이들도 숨 가쁘게 올라가는 가파른 언덕과 계단을 다람쥐처럼 오르내린다고 해서 동네 주민들은 할아버지에게 '날다람쥐'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가내수공업을 하다가 그만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 오른손은 엄지손가락만 남아있습니다. 새벽 신문 배달... 힘들고 고되지 않을까요? 어느 날 한 방송 프로그램 리포터가 할아..
캐나다 서부 작은 마을에서 강아지와 함께 사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남자가 잠시 텃밭을 고르는 동안 강아지는 주인을 떠나 도로로 계속 걸었고 그렇게 주인과 멀어졌습니다. 남자는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찰나 주변에 있었을 거라 생각했던 강아지가 사라진 걸 알게 되었고 마을 곳곳에 강아지를 찾는다는 전단을 붙였습니다. 또 마을을 지나는 사람들에게도 전단을 주며 강아지를 애타게 찾았습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난 뒤, 남자의 집에서 약 10km가 떨어져 있는 곳에서 비슷한 강아지를 데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물과 음식도 잘 먹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되었고 강아지를 보호하고 있는 사람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습니다. "전화기를 그 강아지한테 좀 대주시겠습니까?" ..
한 외국계 기업에서 직원을 채용했다. 공석은 단 한 자리뿐이었는데 1,2차 면접을 거친후 다섯명의 지원자가 남았다. 인사과 책임자는 이들에게 3일 안에 최종 결과를 알려주겠다고 통보했다. 지원자들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다음 날, 한 여성 지원자는 회사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 '저희 회사에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귀하는 이번에 채용되지 않으셨습니다. 인원 제한으로 인해 귀하처럼 재능있고, 뛰어난 인재를 모시지 못하게 된점 매우 애석하게 생각합니다.' 그녀는 마음이 아팠지만 한편으로는 메일에 담긴 진심어린 위로에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짧은 감사 메일을 써서 보냈다. "앞으로 하시는 모든 일이 잘되길 기원합..
호주의 행복 전문가인 티모시 샤프 박사는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기간 행복에 대해 연구한 기관 중 하나인 행복연구소에서 제시한 '불행을 끊어낼 7가지 조언' 내용입니다. 1. 감사 제목을 적은 노트를 들고 다니며 힘들 때마다 꺼내 보라 2. 가까운 미래에 이룰 수 있는 가장 멋진 나의 모습을 떠올려라 3. 부정적인 생각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전략(성경 읽기, 찬양, 음악, 독서, 기도 등)을 세우라 4. 남을 도울수록 행복감이 높아지는 건 증명된 사실이니 최대한 친절을 베풀어라 5.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가져라 6. 나에게 잘못한 사람들에게 용서의 메시지를 보내는 노트를 만들어라 7. 운동과 수면..
2013년 어느 날 SNS에 한 사진이 소개되었습니다. '저는 지하철 택배원입니다. 회사에서 좋아요 1만 번 넘으면 제 아내랑 제주도 여행 보내 준대요. 젊은이 여러분 도와주세요.' 피켓을 들고 밝게 웃고 계신 분은 69세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사진 한 장으로 67만 건의 좋아요를 얻게 된 할아버지는 그렇게 소원하던 제주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살림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제주 여행 한 번 다녀온 적 없었다고 합니다. 할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평생 안고 살던 할아버지는 언젠가 반드시 할머니와 제주 여행에 가리라 다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닥친 청천벽력 같은 소식. 할머니께서 암에 걸린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 유방암에 또 몇 년 후 대장암에.. 할아버지는 모..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훗날 학자로 유명해지기 전까지 상당히 궁핍한 삶을 살았습니다. 특히 젊은 시절은 매우 가난해서 주로 식사를 빵 한 조각과 물 한잔으로 해결하곤 했습니다. 어느 날, 아인슈타인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의 친구들이 방문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의 초라한 식탁을 본 친구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정말 빵 한 조각과 물 한 잔으로 식사할 정도로 힘들었다면 우리에게 진작 얘기하지 그랬나." 그러자 아인슈타인은 미소를 띠며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인가. 나는 지금 만찬을 즐기는 중이네. 나는 지금 소금, 설탕,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달걀에 물까지 곁들여서 식사하는 중이라네. 게다가 좋은 손님들까지 있으니... 이만하면 훌륭한 만찬 아닌가?"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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