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개봉한 영화 '달마야 놀자'에서 등장한 에피소드입니다. 경찰에게 쫓기던 조직폭력배들이 피난처를 찾아 산속 사찰을 침입했습니다. 그러자 사찰의 주지 스님은 조직폭력배들에게 문제를 내고 맞히면 사찰에 있는 것을 허락하겠다고 했습니다. 주지 스님이 그들에게 낸 문제는 아랫부분이 깨져서 물이 새는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우라는 것이었습니다. 조직폭력배들은 그들답게 단순 무식한 방법으로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려고 했습니다. 다름 아닌 물이 빠져나가기 전에 먼저 항아리에 물을 채운다는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아무리 빨리 뛰어다니면서 아무리 많은 물을 항아리에 쏟아붓는다고 해도, 항아리 밑에 뚫린 커다란 구멍을 통해 금방 물이 흘러나가 버렸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물을 채울 수 없..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리차드 박사 연구팀은 인간의 행복에 대해서 연구를 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평소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불러서 다른 사람을 돕는 생각을 회상해달라고 한 뒤 뇌의 움직임을 연구했습니다. 그러자 남을 돕는 생각만 해도 뇌의 전두엽이 활동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때와 똑같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다음으로는 평소에 봉사활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최소 5번은 아무에게나 어떤 종류의 친절이든지 베풀도록 요구했습니다. 평소 봉사활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 연구결과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론했는데, 내가 모르는 사람에게 사소한 친절을 베풀었음에도 비슷한 반응이 있었고, 삶의 만족도가 큰 폭으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마침내 이 연구팀은 다..
연극 무대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조명과 찬사를 받는 주연배우가 있는가 하면, 보이지 않는 뒤쪽에서 배우가 대사를 틀리지 않도록 조용히 대사를 읽어주는 수습생도 있습니다. 한창 공연이 달아오른 무대에 사고가 터졌습니다. 대사를 읽어주는 수습생이 실수를 하여 무대의 배우가 전혀 엉뚱한 대사를 말하고 만 것입니다. 무대 위의 배우는 당황했고 이상함을 느낀 관객들도 웅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공연이 실패로 끝날 위기였습니다. 다행히 경력 있는 배우들의 멋진 마무리로 더 이상 큰 문제없이 공연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무대 감독은 불같이 화를 내었습니다. "대사를 전달하는 중요한 일에 이런 실수를 해! 실수했으니 급여를 절반으로 줄여!" 그러자 다른 ..
질서를 지키고 순서대로 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을 저는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그런데 아침 늦잠으로 회사 출근이 늦어질까 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먼저 들어가는 저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도 저는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좀 더 조심하지 않고 저를 마구 밀치면서 지나가는 사람을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짐을 들고 만원 버스를 타고 갈 때, 안쪽으로 들어가는데 저의 커다란 가방에 몸이 부딪친다고 신경질을 내는 사람을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자동차가 너무 많아 길이 막힙니다. 사람들은 더 많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짐이 많고 불편해서 자동차를 이용해야 합니다. 다른..
지난 봄, 서울의 한 지역 관할 경찰서에 어떤 소녀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저... 저희 오빠가 많이 아파서요. 수혈을 좀 해야 하는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119도 아닌 경찰서 112에 전화해서 오빠가 아프다는 말에 전화를 받은 경찰은 단순한 장난전화로 생각을 하고 전화를 끊으려다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조금 더 물어보았습니다. "오빠가 아프다구요? 정확히 어디가 아프죠?" 잠시 망설이던 소녀는 오빠가 급성백혈병에 걸렸으며 부모님이 안 계셔서 자기와 동생을 오빠가 그동안 보살폈다는 이야기까지 경찰에게 모두 전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며 소녀의 전화가 장난이 아니라 정말로 도움이 필요해서 전화를 걸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경찰관은 방범순찰대에 무전을 걸어 소녀..
대공황이 한참이던 1930년대 어느 겨울 밤 , 뉴욕 즉결법정에 어떤 할머니가 서게 되었다. 사위는 실직해 집을 나갔고 딸은 병들어 누워있었다. 할머니는 굶주리는 손녀들을 보다못해 빵집에서 빵을 훔치다가 붙잡혔다. 초범인데다가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방청객들은 내심 판사의 선처를 기대하였으나 판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 사정이 아무리 딱해도 훔친 것은 잘못입니다. 당신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 술렁이는 방청객들의 분위기를 뒤로 하고 판사의 논고는 계속 되었다. " 노인이 빵을 훔쳐야 하는 이 비정한 도시의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 모인 뉴욕 시민들에게도 각각 50센트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판사는 10달러를 모자에 넣고 방청객으로 돌렸다. 금세 57달러 5..
19세기 중반에 일어난 크림전쟁은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의 열강들이 참전하며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다른 전쟁보다 유난히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자 영국은 군의관만으로는 부상자를 치료할 수가 없어서 긴급하게 간호봉사대를 조직해 전장에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간호사들이 밤낮없이 상처를 치료하고 병사들을 돌봐도 부상자는 점점 늘어갔습니다. 전장에서 죽는 병사보다 전염병에 감염되어 죽는 병사들이 더 많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도 한 간호사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한밤 중에도 등불을 들고 다니며 병동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똑같은 부상을 당해도 어떤 환자는 살고, 어떤 환자는 죽는지 유심히 관찰한 그녀는 조사한 연구를 토대로 본국에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일개 간호사의 요청이었지만 군..
한 경제학자가 식료품을 사러 동네 마트에 들렀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펼쳐놓은 체리는 1파운드에 한국돈 천원 정도였는데, 팩에 들어 있는 체리는 2파운드에 3천원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원산지도 같았기에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2천원 정도여야 정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경제학자는 가게 점원에게 물었습니다. "저기 쌓여있는 체리와 여기 포장된 체리의 품질이 혹시 다른가요? 왜 포장된 제품이 더 비싸죠?" "포장지 말고는 모두 똑같은 체리입니다. 다만 포장된 체리가 쌓여있는 체리보다는 2배 정도 더 팔리긴 합니다. 사람들 눈에는 포장된 체리가 더 좋아 보이나 봐요." 경제학자는 이후 학교와 기업에서 강의할 때마다 항상 이 일화를 통해 포장의 중요성을 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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