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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이 한참이던 1930년대 어느 겨울 밤 , 뉴욕 즉결법정에 어떤 할머니가 서게 되었다.
사위는 실직해 집을 나갔고 딸은 병들어 누워있었다.
할머니는 굶주리는 손녀들을 보다못해 빵집에서 빵을 훔치다가 붙잡혔다.
초범인데다가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방청객들은 내심 판사의 선처를 기대하였으나
판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 사정이 아무리 딱해도 훔친 것은 잘못입니다.
당신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
술렁이는 방청객들의 분위기를 뒤로 하고 판사의 논고는 계속 되었다.
" 노인이 빵을 훔쳐야 하는 이 비정한 도시의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 모인 뉴욕 시민들에게도 각각 50센트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판사는 10달러를 모자에 넣고 방청객으로 돌렸다. 금세 57달러 50센트가 모였다.
판사는 10달러를 벌금으로 내고 47달러 50센트는 할머니 손에 꼭 쥐어주었다.
이 판사가 뉴욕 시장을 세 번이나 연임한 피오렐로 라과디아 이다.
라과디아 시장은 시장 재직 중 비행기 사고로 순직하였다.
뉴욕의 허드슨 강 주변에 공항을 세워 '라과디아 공항'이라 이름을 짓고 그를 기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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