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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제학자가 식료품을 사러 동네 마트에 들렀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펼쳐놓은 체리는 1파운드에 한국돈 천원 정도였는데,
팩에 들어 있는 체리는 2파운드에 3천원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원산지도 같았기에 산술적인 계산으로는 2천원 정도여야 정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경제학자는 가게 점원에게 물었습니다.
"저기 쌓여있는 체리와 여기 포장된 체리의 품질이 혹시 다른가요?
왜 포장된 제품이 더 비싸죠?"
"포장지 말고는 모두 똑같은 체리입니다.
다만 포장된 체리가 쌓여있는 체리보다는 2배 정도 더 팔리긴 합니다.
사람들 눈에는 포장된 체리가 더 좋아 보이나 봐요."
경제학자는 이후 학교와 기업에서 강의할 때마다 항상 이 일화를 통해 포장의 중요성을 전했습니다.
"포장은 그 물건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를 나타내기에 포장을 잘할수록 더 좋은 대접을 받습니다.
물건이나 이야기, 심지어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의 말과 행동, 미소와 선행, 돈의 쓰임까지 모두 나를 나타내는 중요한 포장임을 기억하고
앞으로 잘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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