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장사수완으로 청나라 최고의 거상이 된 호설암 (胡雪岩)은 평소에 인품도 훌륭했지만 그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 단호한 훈계를 하기로도 유명 했습니다. "다음 투자 시에는 반드시 시장을 잘 분석하여, 자금을 경솔하게 투입하지 마십시오." 어느 날 한 상인이 호설암 집에 방문했는데 상인의 얼굴에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그 상인은 최근 사업이 기울어 목돈이 급히 필요했기에 가지고 있는 자산을 아주 낮은 가격으로 호설암에게 넘기려 했던 것입니다. 호설암은 상인에게 내일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이 되자, 호설암은 상인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상인의 재산을 헐값이 아닌 시장 가격으로 매입하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놀라 휘둥그레진 상인의 어깨를 두드리며, 호설암..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 산을 23번 올랐으며 수많은 등산길을 확장해서 오른 '휘트니 할머니'라고도 불리는 '훌다 크룩스' 할머니가 있습니다. 그녀가 66세 때, 그동안 시도해 보지 못했던 삶의 영역에 도전하기로 했는데 그것은 바로 등산이었습니다. 그래서 휘트니 산을 시작으로 91살 때까지 무려 97개 봉우리의 등정에 성공합니다. 이러한 그녀를 위해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는 1991년 휘트니 산에서 가장 험하고 높은 봉우리 중 하나의 이름을 '크룩스 봉'이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그녀의 나이 91세에 해발 3,776m가 되는 일본의 후지산 정상에도 깃발을 꽂았습니다. 그녀는 자서전에 이런 문구를 적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근육은 쇠퇴하기 마련입니다. 힘..
중국 제나라 선왕 시절 사소한 일로 다투다가 사람을 죽게 한 형과 아우를 관리가 현장에서 체포했는데 형과 아우는 서로 자기 잘못이라고 우겼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왕은 그 형제의 어머니를 불렀습니다. "어미는 자식들을 잘 알지 않는가? 둘 중 누구를 죽이고 누구를 살릴 것인가?" 그러자 어머니는 흐느껴 울면서 "작은놈을 죽이십시오"하고 말했습니다. 왕이 의아해 물었습니다. "대개 어머니들은 막내 자식을 더 사랑하기 마련인데 너는 어찌 주저 없이 작은아들을 죽이라 하느냐?" "실은 작은놈은 제 자식이고, 큰놈은 전처의 자식입니다. 남편이 일찍 숨을 거둘 때 큰놈을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여 제가 그러마 약속하였는데 이제 와 제 아이놈만을 살리려 한다면 사람의 도리가 아닙니다. 작은놈 역시 제..
1980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정육점을 운영하던 윌리엄 리바인(William Levine)은 한 달 동안 무려 4번이나 강도를 만나 결국 빈털터리가 된 참으로 불행한 사람이었습니다. 리바인이 운영하는 정육점을 포함해 다른 상점들도 이미 강도들의 타깃이 된 상태였기에 강도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다 리바인은 자신이 연구한 방탄조끼를 만들었고 직접 방탄조끼를 입고서 장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강도들의 침입도 줄어들었습니다. 이 기발한 아이디어는 주변 상인들에게도 금방 소문이 났고, 그들은 모두 그에게 방탄조끼를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입소문을 타며 점점 많아지는 주문에 정육점을 병행하며 감당하기 어려웠던 리바인은 일생의 큰 선택을 합니다. 바로 자신이 운영..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세면대에서 허리를 굽혀 세수하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거나 양말을 신는 일, 기침을 하는 일,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소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기습적으로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
숨쉬기가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늘 숨을 쉬고 살아왔는데도 불구하고, 들이쉬고 내쉬는 숨이 도무지 쉬어지지 않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호흡할 수 없어서 가슴을 치며 간신히 숨을 몰아쉬곤 했습니다.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모르는 암울한 순간이 마치 끝이 없는 터널처럼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향기를 통해 깊은 명상 상태에 들어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후 향기는 제게 단순한 향기가 아니었습니다. 향기는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이는 세계와 연결하는 연결고리였으며, 몸과 마음, 영혼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될 때 우리 영혼은 고통을 겪습니다. 자신이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사실 앞에 망연자실해지며 분노와 좌..
영국 런던에 사는 한 남매가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낡은 꽃병이 18세기 청나라 자기로 판명되면서 778억원으로 낙찰되었습니다. 남매는 부모가 돌아가신 뒤 집안을 정리하다가 꽃병을 발견한 것인데 이 낡은 꽃병 덕에 벼락부자가 되었는데, 평범해 보이던 꽃병은 알고 보니 18세기에 만들어진 중국 청나라 시대의 황실 자기였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비싼 존재인지 모르며 살아갑니다. 미국에서 유학할 때 함께 공부하던 친구 목사는 심장 판막 이상이 있었는데 수술비만 무려 22억원이 들어갔습니다. 물론 건강보험으로 전액 혜택을 받기는 했지만 이 일을 통해 사람 장기의 지극히 작은 일부분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몸 일부가 이 정도인데 하물며 우리 몸 전체와 영혼은 얼마나..
예전에는 사회생활을 시작한 초년생이나 사업장을 연 지인에게 만년필은 인기 있는 선물이었습니다. 이러한 만년필을 처음으로 착안해서 발명한 사람은 '루이스 에드슨 워터맨'입니다. 그는 뉴욕에서 보험설계사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주 큰 보험 계약을 성사시키려던 참이었는데 고객이 계약서를 작성하다가 그만 잉크를 엎지르고 말았습니다. 잉크로 뒤범벅된 계약서는 쓸 수 없었고 새로운 계약서를 가지고 오겠다며 고객에게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다시 고객을 찾았을 땐 이미 다른 보험설계사와 계약을 마친 후였습니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접근했던 것이었습니다. 잉크가 엎질러지지 않았다면 계약이 성사됐을 거란 생각에 속상했던 그는 쏟아질 염려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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