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테니스 스타를 꿈꾸던 대학생이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이후 세탁소, 케이블 방송, 자동차 운전 학원, 실외 광고 업체 등 여러 가지 사업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낙담해서 머리를 식힐 겸 떠난 아르헨티나 여행에서 그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가 그곳에서 본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신발'이었습니다. 바로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즐겨 신는 '알파르가타'라는 신발이었습니다. 부드러운 캔버스 천으로 된 이 신발의 품질을 개선해 외국에 팔면 인기를 끌 것 같았습니다. 두 번째는 '맨발'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가난한 아이들이 신발 살 돈이 없어 맨발로 돌아다니는 모습을 가슴 아프게 보았던 것입니다. 당시 아르헨티나에는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은 발에 상..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다니는 한 학생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다녔습니다. 학자금과 생활비가 필요한 학생은 며칠을 이른 새벽부터 일자리를 찾아다녔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렀을 때 한 회사의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발견한 학생은 회사로 찾아가 말했습니다. "저는 정말 누구보다 성실합니다. 어떤 일이든 다 잘할 수 있다는 장담은 못 하지만 무슨 일이든 정말로 열심히 하겠다는 것은 장담할 수 있습니다." 학생의 말을 들은 채용 담당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열성적인 모습이 보기 좋네요. 그런데 혹시 타자기를 다룰 줄 아시나요? 타이프를 칠 줄 안다면 지금 당장 일을 시작하게 해 주겠습니다." 아직 컴퓨터가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전 시절 대부분의 서류는 수기나 타자기로 작성되..
19세기 기독교 대부흥기를 이끌어 간 두 거목이 있는데, 한 사람은 미국의 무디 선생이고, 또 한 사람은 영국의 대설교가 스펄전 목사입니다. 어느 날 무디가 영국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가면서 존경하던 스펄전 목사님을 만나기로 약속하고 그 집에 가서 문을 여는데 예상치 못한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스펄전 목사의 입에 담배가 물려 있었던 것입니다. 깜짝 놀란 무디가 “아니 어떻게 기독교인이 담배를 피울 수 있습니까?” 그러자 스펄전 목사가 배가 남산만큼 나온 무디 선생에게 웃으며 말했다고 합니다. “그럼 기독교인은 이렇게 배가 나와도 됩니까?” 이 이야기는 지역마다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미국의 보수 기독교는 술과 담배를 죄악시 하지만, 유럽교회에서는 술담배는 너그러운 반면 탐식을 7대 죄..
"혀를 다스리는 건 나지만 내뱉어진 말은 나를 다스린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한번 말한 것은 책임져야 한다." "입술의 30초가 마음의 30년이 된다. 나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주변은 시속 120㎞, 140㎞로 빠르게 가는 것 같은데, 제 속도를 스스로 가늠은 못 하겠다. 그런데 나름 시속 80㎞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10년의 무명시절을 버틴 데뷔 28년 차 방송인 국민 MC 유재석의 '말'입니다. 재치 있는 입담과 배려심 넘치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을 웃게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 그 내면의 신념이 잘 드러나는 말인데요. 누군가의 '말'은 곧 그 사람의 '문장'이기도 하지요. 특별한 단어나 화려한 수식어구를 쓰진 않았지만 그의 문..
유성영화가 한창 인기를 끌 당시 뉴욕의 모든 극장에 사람들이 어떤 영화를 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제작비의 6배에 달하는 엄청난 흥행을 한 이 영화는 심지어 시대에 뒤처진 무성 영화였습니다. 찰리 채플린이 감독 및 주연을 한 ‘모던 타임즈’는 한창 산업화가 진행되던 당시 인간성이 상실된 인간은 기계나 다름없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를 주었습니다. 국내의 결혼정보업체들이 남자와 여자를 평가하는 방식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남자 : 학벌 30%, 직업 25%, 집안배경 20%, 재산 20%, 외모 5% - 여자 : 외모 40%, 집안배경 20 % , 직업 20%, 학벌 10%, 재산 10% 그러나 사람을 과연 이런 식으로 평가하는 것..
나우루 공화국은 오세아니아 미크로네시아에 위치한 섬입니다. 바티칸 시국(0.44km²)과 모나코(2km²)에 이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작은 나라이며, 21㎢ 연안을 따라 도로를 일주하는데 30분이면 족합니다. 식민지 개척 시절 독일과 호주의 지배를 받다가, 태평양 전쟁 시기에는 일본에 잠시 점령되기도 했습니다. 나우루인은 약 3000년 전 섬에 정착한 이후, 주로 양식업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나우루 공화국을 이루고 있는 섬은 철새들의 배설물과 바닷물이 오랜 시간 화학적 결합으로 변형된 인산염으로 변해 있었고, 인산염은 화학비료의 중요한 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처음 나우루에서 인산염을 발견한 것은 서구 열강입니다. 이들은 관리해 준다는 명목으로 인산염을 캐어 갔고, 나우루에서 받은 대가는..
미국의 국회의원인 윌리엄 제닝스 브라이언이 카이로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곳곳의 이집트 유물을 살펴보던 그는 한 골동품 가게에서 3천년이 지난 곡식자루에 들어있는 콩알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겉은 돌과 같이 딱딱하고 쭈글쭈글해 말라 비틀어진 콩을 본 윌리엄은 호기심이 생겨 푼돈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와 정원에 콩을 심고 열심히 물과 거름을 줬습니다. 그러자 얼마 되지 않아 싹이 났고, 급기야 열매를 맺었습니다. 나중에 미국의 국무총리까지 오르며 '위대한 보통사람' 이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대중을 위한 정치를 했던 제닝스는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했는데, 마음을 닫은 사람을 볼 때마다 오래전 카이로에서 구입한 완두콩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 3천 년 동안 죽어있던 콩알 하나도 ..
사진작가이자 제주 가파도의 해녀인 유용예 작가는 예전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IT업계 직장인, 디자이너, 초고속 승진, 높은 연봉과 안락한 삶을 가진 그녀가 그저 지쳤을 때 찾아간 제주도에서 만난 해녀와 몇 마디 말을 나눴을 뿐입니다. 그리고 무작정 제주도 서남쪽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10분 거리인 가파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해녀들의 모습을 바라봤습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갔지만, 첫 1년 동안은 차마 렌즈를 들이대지 못했습니다. 그저 바라보고 따라다니며 해녀들의 삶 속으로 조금씩 비집고 들어가기 위해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1년이 지나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산소통을 메고 해녀들과 함께 물속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온갖 장비를 갖춘 그녀는, 고작 오리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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