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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내가 쓰는 문장이 나를 말한다

터프가이원 2019. 11. 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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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다스리는 건 나지만 내뱉어진 말은 나를 다스린다. 함부로 말하지 말고 한번 말한 것은 책임져야 한다."

"입술의 30초가 마음의 30년이 된다. 나의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주변은 시속 120㎞, 140㎞로 빠르게 가는 것 같은데, 제 속도를 스스로 가늠은 못 하겠다.

그런데 나름 시속 80㎞로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10년의 무명시절을 버틴 데뷔 28년 차 방송인 국민 MC 유재석의 '말'입니다.

 

재치 있는 입담과 배려심 넘치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을 웃게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 그 내면의 신념이

잘 드러나는 말인데요.

 

누군가의 '말'은 곧 그 사람의 '문장'이기도 하지요.

특별한 단어나 화려한 수식어구를 쓰진 않았지만 그의 문장에는 그만한 배경이 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서도 항상 자신을 가다듬는다고 하지요.

바쁜 스케줄로 시간이 여의치 않은 와중에도 이동하는 차 안에서라도 매일 신문을 읽는다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문장의 일>의 저자 스탠리 피시 역시 말합니다.

 

"문장을 음미하는 능력과 빚어내는 능력은 서로 접점 없이 따로 굴러간다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내 생각에 이들은 나란히 습득되는 능력들이다."

유재석의 읽기 습관은 성실한 방송인이 될 수 있었던 뼈대입니다.

다른 분야의 어떤 누구와도 유연하게 이야기할 수 있지요.

한 방송을 통해 자기 삶을 글로 써 내려가기도 했는데요

그 문장들은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마음속에 간직될, 노래 가사로 완성되었지요.

 

'내 문장'은 '내가 선택한 방법으로 나의 세계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각자의 문장에는 그 사람의 세계가 담겨 있지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 속에서 독자이자 작가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4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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