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아직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답지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새로운 논과 밭을 일구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 농부는 운이 좋게도 가장 먼저 물이 흘러들어오는 비옥한 땅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쌀농사를 짓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덕분에 그 농부의 논에는 가뭄에도 항상 물이 있었기에 매년 많은 쌀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 다른 사람들의 논에는 이 농부의 논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있어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의 논 주변을 굽이쳐 흐르는, 수로의 물을 쳐다보던 농부는 물이 다른 사람의 논으로 흘러가 버린다는 것이 갑자기 아깝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농부는 흐르는 수로를 막아 물이 다른 논으로 흘러가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다른 논을 경작하던 사람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불치의 병을 앓게 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미래를 약속한 연인이 있었습니다. 남자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는 두 사람 앞에 놓인 가혹한 운명을 탓하며 절망했습니다. 그러나 슬픔도 잠시, 사랑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던 그녀는 이내 아픔을 털고, 현실과 당당히 맞서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녀는 남자를 간호하는 데 매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병실에 함께 있던 환자들은 하나둘 떠나갔습니다. 회복해서 나간 사람도 있었지만, 세상을 떠난 이들도 있었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극진한 간호에도 불구하고, 병세가 악화하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한 달이라는 시한부를 판정받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남자와 여자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외부에 알려지면서 두..
영국 귀족 자제들이 주로 가는 영국 최고 명문사학 중 하나인 이튼칼리지 출신 중에서 제1차 세계 대전에서는 5,619명이 참전해 1,157명이 전사했고, 제2차 세계 대전에서는 4,690명이 참전해서 748명이 전사했다고 합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은 1차 세계대전 중 고작 15세의 나이에 차량 정비 장교 보직을 맡았었고, 여왕의 차남 앤드류 왕자는 포클랜드 전쟁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습니다. 우리도 삼국 시대, 신라의 귀족 자제로 이루어진 화랑은 전쟁터에서 항상 가장 위험한 곳에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했습니다. 김유신의 아들 김원술은 당나라와의 전투에서 패배했을 때 죽음을 각오하고 마지막 전투에 뛰어들려는 것을 부하 장수들이 김원술의 말고삐를 잡고 퇴각하여 살아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마을에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들은 마을 주변에서 예쁜 돌을 주웠습니다.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 아들은 돌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이 돌 좀 보세요. 친구들과 놀다가 주웠는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저는 이 돌처럼 늘 반짝이는 멋진 사람이 될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한참 생각에 잠기더니 창가에 놓아둔 초를 가지고 와서 불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어두웠던 방안이 환해졌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너는 이 촛불 같은 사람이 되어라!" 후하고 불면 바로 꺼지는 촛불 같은 사람이 되라니... 아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다시 말했습니다. "아들이 주워 온 돌은 빛이 있어야만 그 아름다..
한 병원에서 아들을 간병하는 주부가 있었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다가 우유를 마시기 위해 힘들게 몸을 일으키는 아들을 보며 주부는 이런 생각을했습니다. '빨대가 꼽혀 있어도 몸을 일으켜야 하다니 너무 불편 해. 누워서도 먹을 수있는 빨대를 만들 수는 없을까?' 주부는 이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아들이 퇴원 한 후에도 직접 여러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발명한 것이 지금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주름이 있어 접히는 빨대'입니다. 빨대는 5,000여년 전 이집트에서 개발되어 지푸라기에서 플라스틱으로 재질만 변했을뿐 기능과 구조는 그대로 였습니다. 5,000여년을 이어져 내려 오던 빨대를 새롭게 바꾼 것은 아들의 불편함을 그냥 볼 수 없었던 어머니의 사랑이었습니다. 간절한 사랑에는 지난 5,000년..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을 지낸,레이건은 퇴임 후 5년이 지난 1994년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옛 친구들과 자녀들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레이건이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몇 시간 동안 갈퀴로 수영장 바닥에 쌓인 나뭇잎을 긁어모아 깨끗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낸시 여사의 눈가에서는 눈물이 떨어졌습니다. 아내를 아주 많이 사랑했던 레이건은 젊은 시절 아내를 도와 집안 청소를 해주면서 행복해 했습니다. 낸시는 그 때를 생각하며 젊은 시절에 남편이 집안 청소를 해주면서 행복해 하던 기억을 되살려 주고 싶었습니다. 그날 밤에 낸시 여사는 경호원들과 함께 남편이 담아 버린 낙엽을 다시 가져다가 수영장에 몰래 깔았습니다. 그런 다음 날 낸시 여사는 남편에게 다가가서 말했습니다. ..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몸이 허약해져 병에 걸리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우리 곁에서 함께 지켜봐 줬으면 좋겠구나. 우리가 늙어서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을 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우리가 늙어서 말을 할 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구나.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는 말아다오. 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의 옛 시절의 모습을 너도 기억했으면..
중학교 졸업식이었습니다. 가족들이 잔뜩 와서 축하해주었기 때문에 모든 친구들의 표정이 밝았습니다. 다들 누구랄 것 없이 꽃다발을 들고 있었습니다. 무심코 교문 쪽을 보니,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꽃다발을 든 채 걸어오는 나이 지긋한 여성분이 보였습니다. 저희 어머니였습니다. 저는 다섯 남매의 막내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연세가 다른 친구들의 부모님보다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한복까지 입고 오셨으니... 저는 어딘가로 숨고 싶었습니다. 한참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나왔더니 어머니는 제 책상 옆에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저는 꽃다발을 전해주려는 어머니를 반사적으로 피하고 말았습니다. 어머니의 상처 받은 얼굴... 그때는 왜 철없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 너무 후회됩니다. 졸업식 ..
- Total
- Today
- Yesterday
- 가이드라인
- 네트워크
- 인허가
- 4차산업
- 좋은글
- 코로나19
- 정부정책
- 시행령
- 개인정보
- 빅데이터
- 플랫폼
- 정보통신
- 입법예고
- 지자체
- 메타버스
- 교훈
- 과학기술
- 감동글
- 개정안
- 마음의양식
- 행정사
- 중소기업
- 개인정보보호
- 행정법률
- 행정안전부
- 정부지원
- 디지털전환
- 공공기관
- 정보보호
- 인공지능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