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을에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에게 남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한 노인이 부부에게 나타나 아이를 위한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 엄마는 고민하다가 말했습니다. "이 아이가 앞으로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으며 살게 해 주세요." 아이는 자라면서 정말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살게 되었지만, 이 아이는 사랑을 받을 줄만 알았지 사랑할 줄 몰랐습니다. 시간이 지나 아이는 청년이 되어서도 자기 자신만 알았고, 점점 교만한 사람이 되어 갔습니다. 어느 날 노인을 만난 엄마는 간절하게 말했습니다. "저에게 한 가지 소원이 더 있습니다. 이제는 제 아이가 모든 사람을 사랑하며 사는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우리는 사랑을 '받고' 살면 행복해질 것..
옛날 어느 지역에 남들과 다투거나 심하게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자신의 집과 밭 주변을 하염없이 도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특이한 행동을 몇 번이고 반복하니 남자가 밭 주변을 돌고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저 남자가 또 뭔가 화가 나는 일이 생겼구나 하고 짐작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남자에게 화가 나면 왜 자신의 땅 주변을 도는 건지 여러 번 물어보았지만 남자는 그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남자는 부자가 되고 노인이 되었지만, 예전처럼 남자는 화가 나는 일이 생기면 자신의 땅 주변을 돌았습니다. 이제는 남자의 집도 땅도 넓어져서 땅 주변을 한 바퀴 도는 일도 보통 일이 아니었지만 남자는 여전히 땅 주위를 돌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남자의 손주가 왜 땅 주변을 ..
수년 전 노인복지회관을 위탁받아 운영할 때였다. 프로그램 중 댄스가 있었다. 어느 날, 아흔이 넘은 어르신이 상기된 얼굴로 관장실을 찾아왔다. "교회가 복지회관을 운영하면서 어떻게 풍기문란을 보고만 있느냐"며 남녀가 손잡고 돌아가며 춤추는 것이 민망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댄스를 통해 삶의 회복을 얻고 우울증을 극복하는 어르신들도 많았다. 우리는 다른 나라와 달리 짧은 기간에 경제 성장, 민주화, 선진 문화 정착 등을 이루며 생각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갈등을 겪으며 현재를 살고 있다. 작은 복지관 안에서도 갈등이 일어나니 말이다. 하지만 그런 갈등과 다름이 있기에 우리는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서로가 다르기에 다투지만, 갈등을 해결해나가며 조화를 이루는 것이..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몸이 허약해져 병에 걸리더라도 인내를 가지고 우리 곁에서 함께 지켜봐 줬으면 좋겠구나. 우리가 늙어서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을 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우리가 늙어서 말을 할 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구나.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는 말아다오. 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의 옛 시절의 모습을 너도 기억했으면..
저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는 법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자꾸 늘어나는 데 저희의 일손은 한정되어 있다 보니 원하는 날짜에 쉬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어느 겨울, 드물게 연휴를 포함해서 3일을 편히 쉴 수 있게 되었고 저는 모처럼의 휴식에 몸과 마음을 다시 다잡고 출근을 했습니다. 저희 시설에는 96세 할머니가 계시는데 노환으로 인해 힘들어하시지만 항상 저를 보시면 환한 웃는 표정으로 반겨주셨습니다. 그렇게 며칠 만에 저를 보신 할머니는 왜 이제야 왔냐면서 저를 보시더니 뜬금없이 장갑을 건네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이제야 왔어. 아무 말 말고 이거 한번 끼워봐." "할머니, 이거 생신 선물로 받으신 거잖아요..
스위스의 번화한 거리를 한 노인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노인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걸어가다 때때로 허리를 굽혀 땅에서 무언가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 길을 순찰하고 있던 경찰이 그 노인을 발견하고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접 가서 물었습니다. "어르신, 아까부터 계속해서 무언가를 주워 주머니에 넣으시던데 그것이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의 습득물은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는데 혹시 모르셨나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 대단한 것이 아니에요!" 노인의 말에 더욱 이상하단 생각이든 경찰은 지금 주머니에 든 것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노인은 주머니 속에든 것을 꺼내놓았습니다. 그런데 경찰의 손바닥 위로 떨어진 것은 다름 아닌 유리 조각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해서 ..
저는 칠 남매 가운데 막내로, 형제 중에서도 특별히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아들 딸 낳고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하던 사업에 문제가 생겼고 하루아침에 많은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남편과 저는 오랜 방황 끝에 이민을 결심했습니다. 떠나올 때 아버지는 저에게 '빈손보다는 낫다.' 하시며 그동안 자식들에게 받은 용돈을 모은 것이라며 꺼내 주셨습니다. 그 돈을 안 받자니, 부모님 가슴에 두 번 못질하는 것 같아 울면서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무를 뽑아다 새로 심는다는 각오로 어금니를 꽉 물고 살았습니다. 우리 가족이 이민을 한 후, 엄마는 늘 저희 생각에 마음 아파하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작년에 넘어지셔서 허리를 다치셨..
대공황이 한참이던 1930년대 어느 겨울 밤 , 뉴욕 즉결법정에 어떤 할머니가 서게 되었다. 사위는 실직해 집을 나갔고 딸은 병들어 누워있었다. 할머니는 굶주리는 손녀들을 보다못해 빵집에서 빵을 훔치다가 붙잡혔다. 초범인데다가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방청객들은 내심 판사의 선처를 기대하였으나 판사는 단호하게 말했다. " 사정이 아무리 딱해도 훔친 것은 잘못입니다. 당신에게 1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 술렁이는 방청객들의 분위기를 뒤로 하고 판사의 논고는 계속 되었다. " 노인이 빵을 훔쳐야 하는 이 비정한 도시의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 모인 뉴욕 시민들에게도 각각 50센트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판사는 10달러를 모자에 넣고 방청객으로 돌렸다. 금세 57달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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