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물고기가 연못에서 황금 비늘을 반짝이며 헤엄칠 때 우린 어떤 생각을 할까요? 와~ 아름답다. 멋있다. 그런데 그 물고기가 식탁 위에 누워있다고 생각해보면 '더럽다' '징그러워' '무서워' 등의 반응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그토록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물고기가 장소만 바뀌었을 뿐인데 반응은 극과 극입니다. 이는 논밭에서는 꼭 필요한 흙이 집안에서는 꼭 닦아내야 할 더러운 것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에게는 저마다 주어진 자리가 있습니다. 그것을 임의대로 버리고 떠날 수 없습니다.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각자에게 맞는 자리를 지킬 때 아름다운 본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자리에서 맡겨진 역할을 최선을..
이집트의 시골 마을에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소년은 사람들에게 조금씩 돈을 빌리기 시작했습니다. 소년은 빌린 돈 전부를 달걀을 사는 데 썼습니다. 그리고는 배를 타고 카이로로 떠나는 것이었습니다. 강을 건너던 소년은 배 위에 누워 공상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카이로 시장에 도착하자마자 달걀을 파는 거야. 달걀이 다 팔리면 그 돈으로 좋은 옷감을 살 거야. 그리곤 집에 돌아와서 그 옷감을 내놓으면 사람들이 몰려들 거고 옷감이 비싸더라도 몽땅 사가겠지? 그 돈으로 양을 사서 잘 키우면 언젠가는 새끼를 낳을 거야? 그런 다음 양을 다 팔아서 암소를 다시 사는 거야. 또 암소를 잘 키우면 분명 새끼를 낳을 거고, 장에 가져다 팔면 큰돈을 벌게 될 거야.' 그렇게 소년은 처음 생각하고는 다..
매일 밤 창가에 서서 하염없이 달을 바라보는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부모님이 "안 자고 뭘 하니?"라고 물으면 어린이는 매번 똑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 달을 보고 있어요. 언젠가는 저 달에서 꼭 걷고 말거예요." 훗날 이 어린이는 청년이 되어 오토바이를 타다가 온몸의 뼈가 부스러질 정도의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재활을 해도 제대로 걸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청년은 지독한 고통을 참아내 이전과 같은 정상적인 몸을 만들었습니다. 상상 도 할 수 없는 엄청난 노력을 재활에 투자하던 청년에게 "왜 이렇게 까지하냐?"고 의사가 묻자 청년은 대답했습니다. "제대로 걷지도 못해서는 나중에 달에 갈 수가 없으니까요." 평생 달을 걷겠다는 꿈을 품었던 그는 결국 아폴로 15호를 타고 달에 도..
오로지 튼튼한 운전용 헬멧을 만들려고 노력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품질은 어떤 회사도 따라오지 못할 만큼 튼튼 했지만 디자인이 촌스럽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외면했습니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 어떡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회사로 편지 한 통이 날아 왔습니다. "저는 남아프리카에 사는 그래함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오토바이를 타다가 실수로 도로에 넘어졌는데 제 머리 위로 바퀴가 16개나 달린 대형 트럭이 지나갔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귀사의 헬멧이 트럭으로부터 나를 지켜줬다는 사실입니다 . 귀사의 헬멧이 아니었다면 저는 지금 살아 있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튼튼한 헬멧을 만들어 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회사에서 이 편지를 언론에 공개하자 그동안 무명 브랜드에 가까웠던 회사의 헬멧은 '기적의 ..
평생 힘겨운 가난 속에서 고생하며 노력해온 한 청년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방문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물건을 팔기 위해 한 노인의 집을 방문한 청년은 그 집 거실에 걸려있는 그림을 보고 숨이 멎을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도 아니고 오래된 골동품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화려함과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주는 그림도 아니었습니다. 썰물로 바닥이 드러난 쓸쓸한 해변에 초라한 나룻배 한 척이 쓰러질 듯 놓여있는 모습이 그려진 그림은 어딘지 우울한 기분마저 느끼게 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 아래와 같이 짧은 글귀가 있었습니다. '반드시 밀물 때는 온다. 바로 그날, 나는 바다로 나갈 것이다.' 그림과 ..
오늘 우리 가족은 처음으로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내가 5살 때 식당일을 하고 돌아오던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빠는 일용직을 전전하며 8살, 5살 딸들을 키우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했지만, 우리는 항상 간신히 먹고살 정도로 가난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예쁜 원피스를 입은 친구를 사귀며 우리 집이 가난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도 중학교에 입학해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전교 상위권 성적이었습니다. 나의 인생을 바꿀 수 있을까 하는 희망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받았습니다. 학원은 다니지 못했지만, 정부에서 주는 지원금으로 문제집을 사서 공부하여 이룬 결과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 가족에게 도움을..
오래전 한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임용고시에 합격하고 처음으로 담임을 맡았는데 60명 가까이 되는 반 학생들의 이름을 외우는 일도 너무나 힘겨워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길에서 학부모 한 분을 만났습니다.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 이름을 말해 주었지만 선생님은 그 학생이 누군지 기억해 내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가까스로 그 학생이 누구인지 생각해낸 선생님은 학부모에게 반갑게 말했습니다. "자녀분이 이번 시험에서 3등을 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만 하면 앞으로 좋은 결실을 볼 거라 기대되는 학생입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학적부와 성적표를 다시 살펴본 선생님은 크게 당황했습니다. 다른 학생과 착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칭찬했던 학생은 중위권 성적이었습니다...
복싱 체육관을 다니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재능도 있고 성실하게 훈련받은 청년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체육관에서는 더 이상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뽐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청년에게는 도전의 대상이 있었습니다. 체육관 수련생 중 단 한 명의 선배에게는 이겨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선배는 청년보다 20살이나 더 많았습니다. 상대는 자기보다 체급은 조금 높았지만, 자신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청년이 그 선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선배님. 솔직히 선배님은 이제 복서로서는 상당히 나이도 많으신데 지치지도 않고 잘하는 이유가 뭔가요?" 선배는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내가 예전에 읽은 신문에서 이런 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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