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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뀌는 시대와 작품에 대한 탄압도 묵묵히 견디며 폭풍 같은
한국 현대사의 한 복판에서도 펜을 놓지 않았던 소설가 박경리.
그녀가 써 내려간 작품 중 30여 년의 세월 동안 집필한 대하소설 토지는
한국 문단 줄기에 깊은 뿌리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현대문학 최고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토지를 쓰기까지 그녀의 삶은 고단했습니다.
가족을 등진 아버지 대신 가장의 역할을 해야 했고 억울한 옥살이로
죽은 남편과 아들을 잃은 슬픔을 오롯이 견뎌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냉혹한 삶의 고통마저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까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시를 써 내려갔습니다.
소설가 박경리의 유고 시집의 한 구절입니다.
다시 젊어지고 싶지 않다.
모진 세월 가고...
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렇게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때론 다른 사람의 삶과 글을 통해 인생의 지혜를 배우기도 합니다.
소설가 박경리의 유고 시집을 통해서 우리는 인생의 끝자락에 다다랐을 때야
쥐고 갈 것보다 버리고 갈 것이 더 많음을 알게 됩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7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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