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의 깊은 골짜기에 '할단새'라는 전설의 새가 있다고 합니다. 할단새는 둥지도 없어 이 나무 저 나무를 옮겨 다니면서 살아가는데 매섭고 혹독한 밤이 되면 추위에 떨며 고통의 시간을 보냅니다. 때로는 다른 새들의 둥지를 기웃거려 봅니다. 하지만, 어떤 새들도 자신의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결국 목이 터져라 울면서 밤새 굳게 마음먹고 다짐합니다. "내일은 반드시 둥지를 지어야지" 그런데 그뿐, 따스한 햇볕이 드는 아침이 되면 할단새는 지난밤의 결심은 다 잊어버리고 즐겁게 놀면서 하루를 다 보냅니다. 그러다 다시 밤이 되어 혹독한 추위가 찾아오면 또 떨고 울며 결심을 되풀이하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결심하고 망각하고를 반복하며 끝내 둥지를 짓지 않고 사..
히말라야에 사는 고산족들은 산양을 사고, 팔기 위해 시장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산비탈로 향한다고 합니다. 그들은 산양을 사고, 팔 때 그 크기에 따라 값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산양의 성질에 따라 값을 정한다고 합니다. 산양의 성질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 산비탈에 산양을 놓아둔다고 합니다. 그리고 멀리서 살 사람과 팔 사람이 가만히 지켜본다고 합니다. 만약 산양이 산비탈 위로 풀을 뜯으러 올라가면 아무리 작고 마른 산양이라도 값이 오르고, 비탈 아래로 내려가면 몸이 크고 살이 쪘다고 해도 값이 내려간다고 합니다. 위로 올라가는 산양은 현재는 힘들더라도 넓은 산허리의 풀들을 먹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만, 아래로 내려가는 산양은 협곡 바닥으로 향하다가 그곳에서 굶주려 죽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무엇인가 새로운 계획과 각오를 갖습니다.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소망, 끊지 못한 것에 대한 기대, 실천하지 못한 것에 대한 다짐으로 요란스러운데 이때쯤 가장 서글픈 말이 ‘작심삼일’이라는 단어입니다. 히말라야 설산에 ‘할단새’라는 조류가 있습니다. 이 새는 밤만 되면 눈보라 속 추위에 떨면서 "내일은 둥지를 만들어야지"하고 울부짖습니다. 그러나 다음날 햇살이 쏟아지면 그 따스함 때문에 간밤의 결심을 잊어버린 채 창공을 날아다닙니다. 그리고 또 밤이 되면 추위에 떨면서 "내일은 둥지를 만들어야지"하고 후회합니다. 그 새는 지금까지도 둥지 없이 오들오들 떨며 살고 있습니다. 할단새와 같은 인생이 얼마나 많은가요? 내일은 당신의 삶이 마감되는 최후의 날이라는 각오로 당장 오늘이 ..
미국은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국가임에도 국민의 79%가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래서 의사들이 환자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역시 "스트레스를 주의하고 마음 편하게 지내라"는 것이다.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오늘날, 눈에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이 스트레스라는 괴물은 어디에나 존재하며 사람들을 억누르고 있다. 그래서 현대인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고 이를 방치해두면 결국 신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 캐나다 퀘백 시에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계곡이 있다. 이 계곡에는 한 가지 특이한 게 있는데 바로 서쪽 비탈에는 소나무나 측백나무, 당광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자라는데 비해 동쪽 비탈에는 온통 히말라야 삼나무 일색이라는 점이다. 계곡은..
오은선(44)씨의 히말라야 8000m 14좌 완등의 마지막 안나푸르나(8091m) 도전이 초읽기에 들어 갔습니다.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현지 날씨 또한 맑고 바람도 거의 없었습니다. 원래는 25일 오후 1∼2시쯤 깃발을 꽂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로 예정보다 며칠 연기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이 산 등정에 나섰다가 거센 눈보라와 추운 날씨 때문에 발길을 돌린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여기에 캉첸중가 정복에 대한 문제 제기를 경쟁자 에두르네 파사반 (36·스페인)이 제기하고 나선 것도 적잖이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지난해 7월 낭가파르밧에서 안타깝게 숨진 친구이자 라이벌 고미영씨 사진을 가슴에 간직하고 오르고 있는 것 또한 만만찮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
만년설이 뒤덮인 히말라야 고산지역의 에베레스트를 올라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외에 필요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바로 '셰르파'입니다. 셰르파는 흔히 등반가의 짐을 날라주는 단순 보조인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1953년 5월 29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첫발을 디딘 사람은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와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였습니다. 이처럼 히말라야의 위대한 산악인 곁에는 항상 위대한 셰르파가 함께 있었는데 셰르파라는 단어는 짐꾼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네팔 고산 지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의 이름입니다. 셰르파족은 약 500년 전 동부 티베트에서 에베레스트 남부 빙하 계곡으로 이주해 왔다고 합니다. 아무리 험하고 가파른 곳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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