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재(丹齋) 신채호 선생님. 고결한 독립운동가이자 꿋꿋한 민족주의 사학자입니다.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에 민족 영웅전과 역사 논문을 발표하여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기도 했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님과 함께 독립운동을 하시고, 임시정부의 수립에 참여하여 활동하기도 하셨습니다. 그러시던 중 일본 경찰에 체포돼 10년 형을 받고 뤼순감옥에서 옥고를 치릅니다. 감옥에서 8년째 되는 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 모진 고문을 버티던 선생님은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선생님이 옥사하면 반일 감정이 더욱 거세어질 것이라고 염려해 친척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병보석으로 출감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런데 신채호 선생님은 보증인이 된 그 친척이 변절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였기에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
황새는 예로부터 길조(吉鳥)로 여겨졌는데 황새가 군락을 이루면 큰 벼슬을 할 사람이나 만석꾼이 태어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친근한 우리나라 농촌의 텃새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줄어드는 개체로 인해 멸종위기종이 된 황새는 다른 새들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황새는 한번 짝을 맺으면 평생 자신의 짝을 보살피는 독특한 새인데 심지어 수컷이 죽으면 암컷은 죽기까지 혼자 사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깊은 부부애만큼이나 더 특별한 것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자녀 사랑'입니다. 대부분의 새는 수컷과 암컷이 번갈아 가며 먹이를 물어 오는데 황새는 먹이를 하나씩 물어오지 않고 다량의 먹이를 가슴속에 품고 와서는 목에 힘껏 힘을 줘서 연신 먹이를 둥지에서 토를 한 뒤 새끼들에게 먹이..
1970년, 당시 16세 소녀 '에드워드 오바라'는 인슐린 부작용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더니 안타깝게도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에드워드는 의식을 잃기 전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내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해 줘요." 엄마는 딸의 손을 꼭 쥐면서 말했습니다. "물론이지, 엄마는 절대로 널 떠나지 않을 거야." 의사는 에드워드가 6개월을 넘기기 힘들 거라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지만, 엄마는 포기하지 않았고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엄마는 종기나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두 시간마다 딸의 몸을 뒤집어 주었습니다. 네 시간마다 딸의 혈액을 채취해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을 주사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12번에 걸쳐 음식을 튜브로 주입해 주고 대소변을 처리해야 했으며 한 번에 ..
지난 2007년 6월, 이라크에서 '테러와의 전쟁' 임무를 수행하던 미군 병력이 이동 중 적군의 매복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갑자기 수류탄이 부대원 사이로 날아들었고 그때 의무병이었던 한국계 병사가 수류탄을 향해 몸을 던졌습니다. 그의 희생으로 수많은 병사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는데, 그 의무병은 23살의 청년, 병장 김신우입니다. 3남매 중 막내였던 그는 3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게 되었으며 2005년 의무병으로 입대해 복무해서 전역한 이후에 의료 계통에서 일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겠다는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습니다. 입대 당시에도 9.11 테러가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어머니는 아들을 극구 말렸지만, 부모 몰래 입대 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의지가 강..
2006년 1월 2일.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톨먼스빌 광산이 무너졌습니다. 13명의 광부가 지하 78m의 갱 속에 갇혔고, 유독가스와 산소 부족으로 위독했습니다. 그때 한 광부가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메고 있는 산소통 안의 산소는 곧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몇 시간 후에는 우리 모두 죽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갖고 있는 산소를 한 사람에게 몰아줍시다." 그들은 자신의 산소통을 어린아이가 둘 있는 스물일곱 살 젊은 광부 랜달 맥로이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자네는 아직 젊네. 자네가 우리의 몫까지 살아주게나." 12명의 광부는 매몰된 지 이틀 후,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고, 맥로이만 살아났습니다. 죽은 광부 중 한 사람인 마틴의 메모지도 발견되었습니다. "아빠는 힘들지 않아. ..
높게 쌓인 눈밭을 헤치며 길을 내는 늑대 한 마리가 있습니다. 잠시 뒤 수많은 늑대가 그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리더가 먼저 몸을 희생해서 무리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눈밭에서 길을 내준 것입니다. 이 길을 따라오는 늑대에는 순서가 있는데, 나이가 들거나 부상을 당한 늑대들이 가장 먼저 따라옵니다. 집단생활을 중시하는 늑대들은 한 마리의 낙오자도 만들지 않기 위해서 걸음속도가 느린 늑대들을 먼저 걷게하고 건강한 늑대들이 뒤를 따라갑니다. 만약 중간에 낙오자가 생기면 행군을 멈추고 짝을 지어 밤이 새도록 찾아 다닙니다. 늑대들은 리더가 희생을 꺼리거나 자주 자리를 비우면 쫓아내고 새로운 리더를 뽑는데 늑대들에게 리더란 집단생활을 위해 희생하며 노력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올라서기보다 희생하..
육각형 구조가 모여 만드는 벌집! 벌집의 주인인 꿀벌들은 사실 우리 사회와 비슷하게 공동체를 이루며 산다는 사실 아셨나요? 꿀을 모아 오는 꿀벌 말고도 정찰 벌, 일벌 등 다양한 일을 분업해서 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찰 벌을 따로 뽑아 미리 꽃밭을 찾아내고 벌집과 꽃밭을 10회 이상 왕복하며 비행노선을 확실하게 알아두어 동료들의 길잡이가 됩니다. 그다음 꿀을 모으는 꿀벌은 0.5㎏의 꿀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6만 송이의 꽃을 찾아다닌다고 합니다. 꽃 한 송이에서 보통 60번씩 꿀을 빨아들이니 결국 꿀벌은 360만 번의 반복된 작업을 거쳐 0.5㎏의 꿀을 만들어 나릅니다. 마지막 일벌은 집을 떠나지 않고 벌집의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합니다. 그중 벌집의 온도 조절을 하기 위해 날갯짓으로 바람을 일으..
1435년 조선 최고의 재상으로 추앙받았던 문신 맹사성은 벼슬을 내려놓고 온양에 내려가 초야에 묻혀 살았습니다. 당대 최고의 재상으로 이름을 떨친 그였기에 그 고을에 신임 사또가 부임하면 맹사성을 찾아가서 인사를 올리는 것이 관례처럼 되었습니다. 어느 날 새롭게 부임한 사또가 인사를 하기 위해 관아의 관리들을 거느리고 맹사성을 찾아갔습니다. 마침 밭에 나가 김을 매고 있던 맹사성은 사또가 온 것을 알았지만, 그를 밭의 둔덕에 세워둔 체 김만 계속 매고 있었습니다. 돌아갈 수도 그냥 서 있을 수만도 없던 사또는 팔을 걷어붙이고 밭에 들어가 함께 김을 맸습니다. 사또가 움직이자 관아의 관리들도 서로 질세라 열심히 김을 맸고, 해가 질 무렵이 돼서야 맹사성은 허리를 펴고 일어섰습니다. "그만들 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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