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에 노요지마력(路遙知馬力)이요 일구견인심(日久見人心)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즉 "말(馬)의 힘은 먼길을 가봐야 알 수 있고, 사람의 마음은 세월이 흘러야 알 수 있다" 라고 합니다. 노요(路遥)와 마력(馬力)은 좋은 친구였습니다. 노요의 부친은 부자였고, 마력의 아버지는 그집 종이었습니다. 비록 두 사람은 주종 관계였지만 사이가 좋아 같이 공부하고 놀곤 했는데 어느덧 두 사람은 장성하여 결혼을 해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노요는 재산과 세력이 있어 배필 얻는데 아무 걱정이 없었으나 마력은 너무 빈곤하여 낙담하고 있던 차에 색시감을 소개받았지만 예물을 구할 길이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마력은 같이 공부한 노요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노요는 돈을 빌려 주는 대신에 신혼방에서 자신이 마..
가난한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남자가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했고 힘들었던 그에게 친구들은 항상 도움을 주었고, 먹을 것이 생기면 늘 나눠주곤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그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였고, 성인이 된 후 시작한 사업이 성공을 거두어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린 시절 살다 떠나온 고향 생각이 간절했던 부자는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을 모두 불러 잔치를 준비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기쁜 마음으로 초대에 응했고, 좋은 자리를 마련해준 부자에게 고마움의 의미로 정성껏 선물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 한 손에 술병을 가지고 왔습니다. "미안들 하네, 내가 좀 늦었군." 미안해하며 자리에 앉는 그 친..
미국 하버드대학 교수이면서 의사이자 사회학자인 니콜러스 크리스태키스(Nicholas A. Christakis) 와 캘리포니아 대학의 정치학자 제임스 파울러(James H. Fowler)가 공저한 [행복은 전염된다 2010]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책은 1971년 부터 2003년까지 1만2067명을 추적해서 행복의 생성, 확산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가지고 인간관계를 설명합니다. 그 결과로 '3단계 영향법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3단계의 거리 안에 있는 사람들, 즉 친구(1단계), 친구의 친구(2단계), 친구의 친구의 친구 (3단계)에게서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것입니다. 1단계에서는 15%의 영향력을 주고 받고, 2단계에서는 10%, 3단계..
손정의는 일본 교포 3세로서 세계 부자 3위를 달리던 사람이었고, 그는 일본에서 컴퓨터의 황제로 불렸습니다. 그러나, 그가 일본 야후를 인수한 후 그의 주식 시가가 94%나 폭락했고, 그는 거의 파산하였습니다. 엄청난 어려움에 빠졌을 때 그의 부인은 잘 나갔던 때의 부인 행세를 하지 않고 파출부를 자처했지만 남편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자주 연락하고 특히 그가 좋은 일 축하할 일이 있을 때마다 꽃다발을 보내줬던 사람들조차 소식을 끊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밥 사먹을 돈이 없어 돈을 빌리기 위해 연락을 했으나 모두 연락을 거절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정의의 시대는 끝났다’라고 말하며 무시할 때… 그러나 그를 기다려주고 수신 거절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그래도 ..
친한 벗을 잃는 슬픔을 뜻하는 사자성어 '백아절현'의 유래입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거문고의 달인 '백아'가 있었습니다. 뛰어난 재능으로 옆 나라까지 소문이 퍼질 정도였지만 자신의 스승 말고는 그 누구도 백아의 음악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그의 스승도 세상을 떠나게 됐고 상심한 그는 강을 따라 올라가며 갈대꽃이 만발한 강가의 고독함을 감정에 담아 거문고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연주가 끝나자 가까운 곳에서 화답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바로 '종자기'라는 나무꾼의 목소리였습니다. 종자기는 평생 산지기로 살았는데도 백아의 거문고에 실린 감정을 정확하게 알아맞혔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백아는 산의 웅장함을 표현한 곡을 연주했고 이 연주를 듣고는 종자기..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습니다. 두 친구가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고 한 친구가 뒤늦게 도착해서 카페에 들어가려던 찰나, 한 할머니가 다가왔습니다. "젊은이~ 꽃 좀 사가요." 꽃을 파는 할머니의 행색은 넉넉하지 못한 형편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고, 이를 보고 마음이 쓰였던 그는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이렇게 추운데 왜 꽃을 팔고 계세요?" "우리 손녀가 아픈데 약값이 없어서 꽃을 팔아야만 손녀딸의 약을 살 수 있다오."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들은 그는 원래 꽃의 가격보다 더 많은 돈을 주고 꽃을 샀습니다. 그리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카페에 들어갔는데 친구는 할머니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너한테 꽃을 판 할머니 다 거짓말이야. 항상 손녀 얘기를 하지만 사실 저 할머니한테는 손녀가 아예 ..
게 한 마리를 잡아 그릇에 넣어두면 금방 밖으로 빠져나오지만 두 마리를 넣어 두면 모두 빠져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게는 서로를 끌어내리는 본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는 남이 잘 되는 꼴을 못 보는 못된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시골 초등학교 운동회 날 마지막 순서로 이어달리기 경주가 있었는데, 1등으로 달리던 어린이가 결승선에 거의 다 와서 넘어졌습니다. 2등으로 달리던 어린이가 1등을 할 수 있었지만 달리기를 멈추고 넘어진 친구를 일으켜 주었습니다. 둘은 손을 잡고 함께 결승 테이프를 끊었고 두 어린이의 아름다운 행동에 전교생이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날 청군과 백군 모두 승리했습니다.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은 남이 잘되는 걸 기뻐하는 사람, 남이 성공하도록 돕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진..
평소 두터운 우정을 자랑하던 두 친구가 함께 여행을 나섰고 외진 산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반나절 동안 쉬지 않고 걸은 탓에 고단해진 두 친구는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수풀 사이로 반짝거리는 것이 있었고, 이를 발견한 한 친구가 다가가 수풀 사이를 살펴보니 금덩이가 하나 떨어져 있던 것입니다. 그가 금덩어리를 주워 다른 친구에게 보여주자 그 친구는 기뻐하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이건 금 아닌가! 우리 횡재했구려!" 그러자 금덩어리를 주운 친구는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지며 다른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이보게, 우리라고 하지 말게... 주운 사람은 나니까." 그리곤 두 친구는 어색한 상태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하지만 잠시 후, 길을 가다 요란한 소리에 뒤를 보니 금덩어리를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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