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작가 이반 끄르일로프의 우화입니다. 집안에 처박혀 가끔 걸레로나 쓰이는 커다란 자루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주인이 밖에서 큰돈을 벌이와 자루에 금화를 가득 채웠습니다. 주인은 하루에도 및 번씩 자루를 보며 미소를 지었고 친한 친구와 가족들이 올 때마다 자루를 보여주며 자랑했습니다. 사람들이 자루를 볼 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칭찬을 하자 자루는 자기가 존귀한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해 사람들이 자신을 보러올 때마다 건방지게 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이 집에 도둑이 들어 금화를 훔쳐 갔습니다. 도둑은 자신이 가져온 가방에 금화를 털어 넣고 도망쳤습니다. 다음날 자루를 확인한 주인은 크게 화를 내며 자루를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쓰레기통에 담긴 자루는 금화를 찾으러 급하지 떠나는 주인을 보며 그제야 ..
어느 날 배고픈 늑대가 허겁지겁 생선을 먹다가 그만 목에 가시가 걸리고 말았습니다. 늑대는 따끔거리는 가시를 뽑아내기 위해 발버둥을 쳤지만 목의 가시를 뽑아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긴 주둥이를 가진 학 한 마리가 지나가자 늑대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여보게 친구, 자네의 긴 주둥이로 내 목의 가시를 좀 뽑아줄 수 있겠나? 사례는 충분히 하겠네." 학은 늑대의 입에 머리를 들이밀어야 할 생각을 하니 겁이 났지만 고통스러워하는 늑대의 모습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학은 늑대의 입에 긴 주둥이를 집어넣고 목구멍에 걸린 가시를 어렵게 뽑아냈습니다. 그리고 학은 늑대에게 말했습니다. "약속한 사례비를 좀 주시지요." 그러자 늑대는 벌컥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
학문이나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정통성을 강조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있습니다. 정통성이란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는 '그 사회의 정치체제 ·정치권력 ·전통 등을 올바르다고 인정하는 일반적 관념(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이라고 하는데,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급변하는 시대변화의 흐름 속에서 정통성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문득 대학원 재학시절 고전(classic)의 연구에 대한 제 지도교수님의 지론이 떠오릅니다. 공자/맹자/소크라테스/플라톤 등 동서양을 막론하고 수천년 전 인간과 세상에 대해 올바른 기준과 가치관을 제시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업적이 지금까지 계승되고 있는데, 당시의 시대상으로만 받아들인다면 지나간 과거의 기록으로 끝나겠지만 현대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재해석을 통해 유의미한 ..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우화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솔개에 얽힌 이야기일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OGMpSlZF2I 약 70살의 수명을 가진 솔개는 40살 정도가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합니다. 40년 정도가 되면 발톱이 노화되고, 부리가 길게 자라나 사냥감을 잡기가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깃털 또한 두꺼워져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이 어렵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솔개에게는 오직 두 가지 선택이 있을 뿐 입니다. 그대로 죽을 날만 기다리던지 아니면 '갱생'의 과정을 견뎌내는 것입니다. 갱생의 길을 선택한 솔개는 적들을 피해 높은 산의 바위로 올라가 자신의 부리를 바위에 쪼아 부러뜨립니다. 시간이 지나 새로운 ..
탈무드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화 중 '강한 것을 두렵게 만드는 약한 것 4가지'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째, 모기는 사자에게 두려움을 준다. 둘째, 거머리는 코끼리에게 고통을 준다. 셋째, 파리는 전갈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넷째, 거미는 매에게 두려움을 준다. 이 세상에 절대강자는 없습니다. 아무리 크고 힘이 세더라도 약점은 있으며 약한 존재라도 불퇴전의 용기만 있다면 능히 강자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합니다. 강력한 상대 혹은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덜컥 두려움이 느껴져 이길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쉽게 포기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데 바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자신만의 강점으로 기르는 것입니다. 사람은 모두 장단점..
한번 속으면 속이는 사람이 나쁘고, 두번째 속으면 속는 사람이 나쁘고, 세번째 속으면 두 놈이 공범(共犯)이란 말이 있습니다. 종달새 한 마리가 숲길을 따라 움직이는 작은 물체를 발견하고는 호기심으로 다가갔습니다. 그건 고양이가 끌고 가는 작은 수레였습니다. 그 수레에는 이렇게 씌여 있었습니다. '신선하고 맛있는 벌레 팝니다.' 종달새는 호기심과 입맛이 당겨 고양이에게 물었습니다. "벌레 한 마리에 얼마에요?" 고양이는 종달새 깃털 하나를 뽑아주면 맛있는 벌레 세 마리를 주겠다고 했습니다. 종달새는 망설임도 없이 그 자리에서 깃털을 하나 뽑아주고 벌레 세 마리를 받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종달새는 깃털 하나쯤 뽑았다고 해서 날아다니는 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었습니다. 한참을 날다보니 또 ..
먹고 자는 일 외는 아무일도 하려 들지 않는 게으른 아들을 둔 어떤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늙고 병이 들자 아내를 불러 게으른 아들이 금전 한잎을 벌어 와야지만 재산을 물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어머니는 아무도 모르게 아들에게 금전을 한 닢 쥐어 주면서 하루종일 나가 있다가 돌아와 아버지한테 번돈이라고 말씀 드리라고 일렀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그러나,아버지는 "이건 네가 번돈이 아니야.." 하면서 난로 속에 금전을 던져 버렸습니다. 다음날 어머니는 또 금전 한 닢을 쥐어 주면서 이번에는 여기저기 돌아 다니다가 와서 네가 벌어 온 돈처럼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버지는 돈을 불속에 던져 버렸습니다. 어머니는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한 젊은 쥐가 있었습니다. 그 쥐는 음식을 구하는 재주가 뛰어나 많은 쥐들의 선망의 대상이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늙어가며 눈도 어두워지고, 행동도 느려져 혼자 힘으로는 다닐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젊은 쥐들은 늙은 쥐를 비웃으며 수군거렸습니다. "뭐야 이제 늙어서 아무 쓸모가 없잖아? 음식은 뭣 하러 줘! 주지 말자!" 그러던 어느 날 저녁, 쥐들이 사는 집주인이 세 발 달린 솥에 밥을 해서 돌로 솥뚜껑을 눌러놓고는 외출을 했습니다. 젊은 쥐들은 그 안에 들어 있는 밥이 탐났지만, 온갖 꾀를 짜내도 밥을 꺼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중 한 쥐가 갑자기 어디론가 달려갔습니다. 바로 늙은 쥐에게 간 것입니다. "어르신, 그동안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저 솥에 들어 있는 밥을 도저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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