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미국 행정부의 기능과 역할의 기반을 다진 미국에서 유일하게 4선 대통령을 역임한 루스벨트 대통령. 그가 취임할 당시 1933년은 약 1,500만 명의 실업자와 은행 및 금융기관 파산 등 도산으로 경제 대공황의 한복판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취임하며 했던 연설은 국민에게 크나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고 경제적 재앙과 함께 독일·이태리·일본이 일으킨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최악의 난관을 헤치고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불황보다 더 두려운 존재는 두려움을 갖는 생각입니다. 희망을 이야기한다면 불황이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바로 두려움 자체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현재에서 파생된 걱정으로 인해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러나 두려..
제2차 세계대전, 미국의 많은 젊은이가 군대로부터 영장이 발부되었습니다. 워싱턴 기차역에도 수백 명의 장병이 몰려들었고 그들을 보내는 가족과의 눈물겨운 헤어짐이 매일 있었습니다. 그 시민들 가운데 다리를 절면서 뜨거운 코코아 잔을 쟁반에 들고 늦은 밤까지 봉사를 하던 한 사람이 있었는데, 어떤 때는 직접 코코아를 끓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코코아를 따라주면서 "잘 다녀오세요. 그대들의 승리를 위해 하나님께 매일 기도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한 젊은이가 말했습니다. "혹시, 대통령 아니십니까?" 코코아를 따라 주던 노인, 그는 바로 미국의 32대 대통령 루즈벨트였습니다. 육체의 불편을 무릅쓰고 밤마다 기차역으로 나와 훈련소로 떠나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코코아를 나르며 봉사했던 것입니다. 섬..
미국의 26대 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시력이 좋지 않아 항상 두 개의 안경을 몸에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의 눈이 원시와 근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안경은 가까운 곳을, 다른 안경은 먼 곳을 볼 때 사용했습니다. 처음에 그는 두 개의 안경을 강철 안경집에 넣어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을 몹시 불편해했습니다. 그러나 한 사건을 계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가 많은 대중이 모인 밀워키시에서 연설을 할 때 였습니다. 한 사내가 그를 향해 총을 겨누었습니다. 보통의 경우에 사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그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총을 맞고도 그가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그의 조끼 안주머니에 늘 가지고 다니던 강철 안경집 덕분이었습니다. 총알이 안경집을 맞고 튕겨 나가 허파를 비켜..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스벨트'는 유일하게 미국 대통령직을 4번 연임하였고, 경제 대공황과 2차 세계대전을 극복한 대통령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큰 장애가 있었습니다. 1921년 8월, 그는 캐나다 캄포벨로의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소아마비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때 루스벨트는 겨우 39세로 정치가로서는 어린 청년이나 다름없는 시기였습니다. 결국 다리를 쇠붙이로 고정한 채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했던 그는 자신의 정치 인생이 빠르게 끝나버렸다고 절망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부통령 후보에까지 올라설 정도로 능력 있고 열성적이던 그는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모습을 아무 말 없이 계속 지켜보던 아내 '안나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는 비가 그치..
1939년 조지마샬이 미 육군 참모총장이 되던 날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다. 당시 미군의 병력은 고작 20만, 그러나 마샬은 전력 증강과 조직강화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5년 뒤 830만 명의 세계 최강의 군대로 만들었다. 조지마샬은 뛰어난 장교에도 불구하고 진급은 매우 느렸다. 그와 동갑인 맥아더가 4성장군으로 육군 참모총장일 때 그는 겨우 중령에 불과했다. 맥아더에 의해 매번 준장 진급이 보류되었던 그가 진급할 수 있었던 시기는 맥아더가 참모총장직에서 물러난 뒤였다. 그때 그의 나이 55세였다. 1938년 어느 날 참모총장 부관이었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는 군 지도자들은 미국의 약한 국방력을 걱정하고 있을 때였다. 이때 루즈벨트 대통령은 전투기 1만 대를 만들자는 의욕적인 제안을 한..
미국 루즈벨트(1882~1945) 대통령은 어느 날 한 주간지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자신이 형편없는 술주정뱅이라는 기사가 실린 것이다. 기분이 언짢아진 그는 비서관을 불러 이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를 물었다. 비서관은 당장 잡지사 사장과 기자를 불러 따끔하게 혼내 주자고 건의했지만 루즈벨트는 그건 권력의 남용이라고 생각하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정식으로 법원에 고소를 하세. 그리고 명예 훼손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겠네.” “예?...” 비서관은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하고 생각했지만, 대통령 지시를 따라야만 했다. 그로부터 얼마 뒤 재판이 열리게 되었고 많은 방청객이 법정을 가득 메웠다. 대통령에 대한 명예에 관한 예민한 사안인 만큼 판사는 신중하게 한 사람 한 사람 심문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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