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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삼계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강현준 약사는
19년 전 당한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됐습니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그는 하루아침에 앞으로 못 걷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그대로 좌절하기보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이전과 달라진 신체로 인해 자신이 가진 지식과 장점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고 움직임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직업도 생각해야 했습니다.
고민을 거듭하던 중 다른 직업에 비해 활동량이 적으면서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직업으로 '약사'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약사가 되기까지 물리적인 상황과 신체적인 불편함이 있음에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매 순간 노력하며 삶을 그려온 그는
약국을 운영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타인의 시선이나 편견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남이 어떤 부정적인 말을 하든 상처받지 않고 그러려니 하고 살면서
넘겨버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누군가는 자신의 장애 앞에 세상을 탓하며 그만 주저앉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누구의 탓도 하지 않고 세상 앞에 우뚝 섭니다.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습니다. 다만, 조금 힘든 상황과 조건만 있을 뿐입니다.
물론 남들보다 출발점이 다르고 어려운 상황이라면 더 많은 힘을 들여야겠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결국 성공이라는 열매가 함께 할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2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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