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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미실(드라마 선덕여왕) 명대사

터프가이원 2022. 6. 1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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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선덕여왕' 중 미실의 명대사 입니다.

사람을 얻는 자가 시대의 주인이 된다.

하늘을 이용하나 경외하지 않는다.

세상의 비정함을 아나 머리숙이지 않는다.

사람을 살피고 다스리나 사람에게 기대지 않는다.

이 미실도 이를 버리고 꿈을 쫓는다.

부서지더라도 옥이 깨지듯 찬란히 부숴질 것이다.

백성은 진실을 부담스러워하고 희망은 버거워합니다.

소통은 귀찮아하며 자유를 주면 망설이죠.

마치 떼를 쓰는 아기와도 같습니다.

처벌은 폭풍처럼 포상은 조금씩...

그것이 지배의 기본입니다.

백성은 비가 왜 오는지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일식이 어찌 일어나는지 알고 싶지 않습니다.

누군가 비를 내려주고, 누군가 일식이란 흉사를 막아주면 그만인

무지하고 어리석은 존재들입니다.

예, 모릅니다. 알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자신들이 뭘 원하는지도 모릅니다.

안다는 것, 지혜를 갖는다는 것...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들에게 안다는 것은 피곤하고 괴로운 일입니다.

세상을 횡으로 나누면 딱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두려움을 이겨내는 데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도망치거나 분노하거나

가령 열 명과 한 명이 싸울 때 말입니다.

고작 한 명을 상대로 죽고자 달려드는 열 명은 없습니다.

결사적인 열 명은 없어요.

허나 그 열 명과 싸우는 한 명은 다르지요, 그 한 명은 필사적입니다.

내가 아니면 그 열 명과 대신 싸워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이미 마음가짐에서 그 열명은 진 것입니다.

사람은 능력이 모자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부주의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 사람은 그럴 수 없습니다.

사랑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사랑이란 아낌없이 빼앗는 것이다.

덕만을 사랑하면 그리해야 한다.

연모, 대의, 신라, 그 어느 것 하나 나눌 수 없는 것들이다.

청천군, 도살성, 한다사군, 속함성 이곳들이 어딘지 아십니까?

이 미실의 피가 뿌려진 곳이다.

이 미실이 사랑하는 전우와 낭도들과 병사들의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고 묻은 곳이다. 그게 신라다.

진흥대제와 내가 이루어 낸 신라의 국경이다.

신국의 주인? 니가 뭘 알아?

사다함을 연모하는 마음으로 신국을 연모했다.

연모했기에... 갖고 싶었을 뿐이야.

합종이라 했느냐? 연합? 덕만! 너는 연모를 나눌 수가 있더냐?

그 길이 죽는 길이든 사는 길이든 내가 함께 할 것이다.

싸울 수 있는 날엔 싸우면 되고, 싸울 수 없는 날엔 지키면 되고

지킬 수 없는 날엔 후퇴하면 되고, 후퇴할 수 없는 날엔 항복하면 되고

항복할 수 없는 날엔...항복 할 수 없는 날엔...그날 죽으면 그만이네...

오늘이 그날입니다..

여리고 여린 사람의 마음으로 너무도 푸른 꿈을 꾸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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