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와 수레바퀴

황소 한 마리가 짐을 가득 실은 무거운 수레를 끌고 있었습니다.

진흙투성이의 시골길 위에서 온 힘을 다해야 했지만 황소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불평 없이 묵묵히 수레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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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레바퀴들은 달랐습니다.

수레바퀴들은 수레의 짐이 너무 무겁다며 '덜커덩 덜커덩' 삐걱거리며

투정을 부리고 아우성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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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들의 불평에 황소는 참지 못하고 소리치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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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엇 때문에 그렇게 불평이 많은 거야.

정작 무거운 짐은 내가 끌고 있는데 왜 너희들이 소리를 지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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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는 체하며 불평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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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일을 다 하지 않으면서 불평하는 것은 요란한 수레바퀴와도 같습니다.

결국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불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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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따뜻한 편지 제211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