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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화가가 다음과 같은 그림을 그렸습니다.
한밤중에 작은 배 한 척이 바다를 가로질러 가고 있지만 세찬 바람에 의해
풍랑이 높이 일어 배는 위태로웠습니다. 풍랑이 격노하여 고함치는 것처럼
금방이라도 파도가 배를 삼킬 듯 무섭게 달려드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항해자는 캄캄한 밤하늘에 뚜렷이 빛나는 하나의 별, 북극성을
뚫어지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 밑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내가 저 별을 잃어버리면 나를 잃어버린다."
별이 없으면 배는 제자리를 맴돌거나 어디를 향해 가는 줄도 모르고 방황하기 쉽습니다.
인생에도 이와 비슷한 시기가 찾아와 나는 누구인가, 어디에 있고 또 어디로 가는지
스스로 묻곤 합니다.
그럴 때 잊고 살았던 자신만의 별을 다시 바라본다면 인생의 방황 길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09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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