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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택시와 강아지

터프가이원 2022. 4. 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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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태우고 달리던 택시에 도로를 건너던 강아지 한 마리가 달려들어 사고가 났습니다.

119에 신고한 뒤 출동한 구조대원과 함께 차량을 살펴보니 범퍼 아래쪽에 강아지의 앞다리가

꽉 낀 상태였습니다. 강아지는 고통스러운지 계속 끙끙댔습니다.

이를 보곤 차에 타고 있던 승객도 강아지를 구하는데 기꺼이 승낙하며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강아지를 구출하려면 범퍼를 뜯어내야 하는데 주인 없는 유기견이기에

택시 기사가 모든 수리 비용을 내야 했습니다. 이때 택시 기사가 말했습니다.

"차가 부서져도 상관없으니, 신경 쓰지 말고 우선 강아지부터 구조해주세요."

이에 구조대원들은 택시 범퍼를 해체해 안전하게 강아지를 구조했고 이후에 강아지는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뒤로 놀랍게도 이 사연을 전해 들은 자동차 회사가 택시의 범퍼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기로 한 것입니다.

따뜻한 마음과 베푼 선행이 돌고 돌아 모두에게 따뜻함을 전해주었습니다.

차량 파손을 기꺼이 감수한 택시 기사.

승차 시간을 배려해준 승객.

강아지를 안전하게 구조한 구급대원.

무상으로 교체해준 자동차 회사.

작은 생명이라도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세상에 없기에 모두가 손해를 감수하고 한 따뜻한 선택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0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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