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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명석한 두뇌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불의의 사고가 찾아왔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나간 사냥에서 그만 양쪽 눈을 다 잃는 총기사고를 겪게 됐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아들이 두 눈을 잃었다는 죄책감에 아버지는 비탄과 절망에 빠졌고
몹시 괴로워했습니다. 그런 아버지를 본 그는 우울하고 힘들었지만 애써 웃으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비록 양쪽 눈은 잃었지만, 머리는 남아있어서 괜찮아요."
그 후로 그는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절망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늘 큰소리로 웃고 떠들며 부지런히 무엇인가를 했고 일부러 기쁜 듯 활기차게 행동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쁜 척이었던 내면에 진짜로 기쁨이 가득 차올랐고 잊고 있던 꿈에 대한 열정도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는 훗날 영국에서 경제학자이자 국회의원이 되었고 체신부 장관까지 지냈습니다.
경제와 정치에 큰 공헌을 한 그의 이름은 헨리 포세트입니다.
긍정적인 태도는 인생을 행복으로 이끄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삶에는 아름다운 일들만 가득하지 않은 것처럼 위기의 순간에도 긍정적인 사고를 통해
행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0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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