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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기독교인의 경제관

터프가이원 2022. 4. 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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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 누구나 돈을 많이 주는 회사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들어가려 합니다. 사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연봉 차이는

상당히 크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월급도 차이가 심합니다.

동일한 노동에 동일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칙에서 보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동일한 노동을 하면서도 단지 내가 어디에 소속되어 있느냐에 따라 받는 급여가 다르다면 이는 차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별적인 문제는 시정되어야 하며 그런 차이를 줄여 나가는 사회가 좋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말씀드리려고 한 것은 동일 노동에 동일 임금이란 공정성의 문제를 말하려는 게 아니라

자기 수입에 맞게 삶을 설계하고 살아야 함을 알리려는 것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벌어들이는 수입이 다릅니다. 많이 버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겨우 먹고 살 정도의 수입으로

근근히 사는 이들도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수입이 동일 할 수 없다면 자기가 벌어들이는 수입의 범위

안에서 살림을 꾸려가야 하고, 내 연봉의 몇 배의 수입을 가진 사람의 소비패턴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소비

형태는 달라야 합니다.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매일밤 1원 단위로 가계부를 적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철학자가 돈 계산이나 한다고 흉을 보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내가 돈 버는 재능이 전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돈을 아껴쓰는 법을 터득해야지요."

그렇습니다. 내가 버는 범위에서 내가 살아갈 궁리를 하며 알뜰하게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연봉이 얼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모은 돈이 얼마인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출처 : 최경식(대구수성교회 담임목사) 칼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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