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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남편과 이혼하기 전에 최대의 상처를 안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요? 그러면 한 달 동안 증오의 감정을 숨기고 남편에게 정성을 다하여 최대의 서비스를 해 주세요.
그러면 남편은 아내가 자기를 사랑하는 줄 알고 착각할 것입니다.
바로 그때 관계를 매몰차게 단절하면 남편은 최대한의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
한 달이 지나 그 여성이 다시 진료실 문을 노크했다.
“그래 내가 시킨 대로 잘 하셨나요?”
“그럼요.” “그럼 이제 이혼할 준비가 되셨군요.”
“예? 제가 남편과 이혼을 하다니요? 저는 진정으로 남편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제 남편도 물론 저를 사랑하고요.”
도대체 이 여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이 여성은 남편을 몹시도 미워했다.
그러나 사랑하는 척하면서 온갖 서비스를 다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행동에 적응돼 갔다. 결국 행동이 생각을 바꾸게 한 것이다.
출처 : 겨자씨(국민일보) 장자옥 목사(간석제일교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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