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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강아지를 판다는 팻말이 붙어 있는 가게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들어가 강아지를
얼마에 살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가게 주인은 소년에게 자상하게 말했습니다.
"100달러 정도면 살 수 있을 거란다."
어린 소년은 황급히 주머니를 뒤져봤지만, 강아지를 사기에는 한참 부족한 금액이었습니다.
강아지를 무척 좋아했던 소년은 그냥 가게에서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강아지가 소년에게
뛰어왔는데 그 강아지는 다리가 불편한지 계속 절뚝거리면서 소년 앞에서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소년은 가게 주인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저 이 강아지 사고 싶어요."
가게 주인이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미안한데 이 강아지는 돈을 받고 팔 수가 없단다. 정 데리고 가고 싶으면 그냥 데려가거라."
소년은 가게 주인을 보며 다시 말했습니다.
"저는 이 강아지를 공짜로 데려가고 싶지 않아요. 조금 아플 뿐이지 다른 강아지랑 똑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강아지라 생각해요. 지금은 돈이 조금 부족하지만 매달 조금씩 가져다 드릴게요."
그리고 소년은 가게 주인에게 자신의 바지 한쪽을 걷어 올려 보여 주었습니다.
놀랍게도 소년도 다리에 불편한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장애가 있어 다른 친구들처럼 뛸 수가 없어요. 그래서 항상 외로웠는데 저 강아지도 자기를
이해해 줄 친구가 필요할 거예요."
가게 주인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강아지를 소년의 품에 안겨 줬습니다.
나를 이해해 줄 존재가 곁에 있는 것만큼 세상에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서로가 어떤 아픔을 가졌더라도 비난하지 않고, 아픈 곳을 채워주고 위로해 준다면 그 어떤 역경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동행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17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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