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자에게 골칫덩이 제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다른 제자들에 비해 현명하고 이해력이 높아 스승의 가르침을 금세 습득하는 뛰어난 제자였지만 한 가지 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술을 마시면 금방 흥분하고 자제를 하지 못해 다른 사람과 주먹 다툼이 끊이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고민하던 스승은 어느 날 그 제자를 불러 나무 상자 하나를 제자에게 맡겼습니다. "상자 안에 든 물건은 오래전부터 우리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도자기가 들어있다. 너는 내가 누구보다 믿고 아끼는 수제자이니 한 달간 그 도자기 상자를 맡기려고 한다. 한 달 동안 그 도자기 상자를 절대로 몸에서 떼놔서는 아니 될 것이다." 존경하는 스승의 보물을 보관하게 된 제자는 한 달 후 다시 도자기를 돌려주었습니다. 스승은 제자에..
나이팅게일이란 새는 밤에 노래하는 모습 때문에 '밤의 꾀꼬리'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유명합니다. 사실 이 새는 밤낮 가리지 않고 지저귀지만, 낮에는 다른 새들의 노래에 묻혀 특별히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밤이 되어 모든 새들이 잠잠해졌을 때 그제야 이 새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진가를 보이게 됩니다. 정적이 흐르는 밤에 울려 퍼지는 나이팅게일의 아름다운 울음소리는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인생의 진리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절박할 때 열정을 쏟지만 시간이 지나면 잠잠해집니다. 반면 끝까지 인내하며 노력한 사람은 비로소 그 빛을 발하게 될 적재의 때를 만나게 됩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113호
몇 십 년 전 미국 신문에 실린 어떤 제품의 광고 문구들입니다. "치과 의사가 권합니다. 건강을 위해 이 제품을 사용하세요." "연인을 사랑한다면 이 제품의 연기를 얼굴에 뿜어주세요." " 2만 명의 내과 의사들이 추천하는 몸에 좋은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바로 '담배'입니다. 담배가 몸을 소독해준다고 믿었던 당시에는 이런 광고까지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저는 100살 까지 살고 싶어요." "꼬마야, 그럼 어서 담배를 피우려무나." 담배 뿐 아니라 많은 음식과 제품들이 좋게 알려졌다가 나빠지기도 하고,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가 좋다고 여겨지기도 합니다. 과학과 이성이 진실이라고 여겨지는 시대지만 조금만 과거를 살펴봐도 지금 진리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10년 뒤에는 얼마든지 거짓이 될..
옛날 한 부자가 길에서 그만 돈 자루를 잃어버렸는데 부자는 자신의 돈 자루를 찾는 사람에겐 사례금으로 백 냥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한 소년이 돈 자루를 들고 부자에게 찾아왔습니다. 돈을 찾은 기쁨도 잠시 부자는 소년에게 사례금 줄 것을 생각하니 아까워서 잔꾀를 내었습니다. "돈이 꼭 백 냥이 모자라는데 네가 미리 사례금을 챙긴 모양이구나. 이렇게 돈을 찾아주어서 고맙구나. 이제는 그만 가 보아라." 소년은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자의 행동에 화가 났고 억울한 마음에 마을 사또를 찾아가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사또는 부자와 소년을 불러서 먼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자루에서 돈을 꺼낸 일이 있느냐?" "없습니다." 사또는 부자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자네가 잃어버릴..
이스라엘의 랍비 벤 엘리에제르는 가는 곳마다 사랑과 선행을 실천해 '선한 이름의 주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하루는 그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전했습니다. "진리는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 세상의 어디에나 진리가 있기에 우리는 그것들을 발견할 때마다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 이 가르침을 받은 한 제자가 물었습니다. "진리가 그렇게 흔하다면 길바닥의 돌멩이와 같이 흔한 것일텐데 발견한 사람들은 왜 이리 적습니까?" 랍비가 대답했습니다. "네 말이 맞다. 그러나 길가의 돌멩이도 주우려면 허리를 숙여야 하는 법 이지, 정말로 진리를 원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는 사람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진리를 얻기 위해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있..
퇴계 이황이 집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였습니다. 문틈 사이로 마당에 낯선 그림자가 있는 것이 보여 문을 열어보니 마을의 대장장이가 한쪽에 서서 강의를 엿듣고 있었습니다. "자네가 마당에 어인 일인가?" "어르신의 가르침을 마당에서 주워 듣고 있었습니다." 글도 모르는 일자 무식 대장장이가 가르침을 듣고 있었다는 소리에 몇몇 제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황은 대장장이의 가르침에 대한 열망을 좋게 평가해 들은 내용이 이해가 되냐고 물었고 대장장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가르쳐 주신 내용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진리란 머리로는 몰라도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대답을 들은 이황은 크게 기뻐하며 배순이라는 이름을 가진 대장장이를 제자로 받아 들..
생물학자 다윈은 갈라파고스 섬을 연구하다가 '적자생존'으로 대표되는 진화론을 발표했습니다. 다윈은 자신이 만든 이론으로 대다수 생물들의 발달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기린의 목, 코끼리의 코, 사람의 꼬리뼈 등 많은 부분이 진화론으로 설명이 가능했지만 공작새만큼은 도대체 왜 화려한 깃털을 가지게 진화됐는지 이유를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공작새의 꼬리는 눈에 잘 띄어 적에게 발각되기 쉽고, 아무리 생각해도 생존에 방해만 될 뿐 도움이 되는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윈은 공공연하게 "나는 공작새의 꼬리만 봐도 울화통 터진다"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결국 다윈의 이론은 공작새의 꼬리를 설명하지 못했고, 이는 다윈의 이론이 맞지 않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훗날 다른 학자들이 '핸디캡 이론', '짝짓기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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