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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양식

진정한 배움

터프가이원 2020. 9. 18.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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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이 집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였습니다.

문틈 사이로 마당에 낯선 그림자가 있는 것이 보여 문을 열어보니 마을의 대장장이가 한쪽에 서서

강의를 엿듣고 있었습니다.

"자네가 마당에 어인 일인가?"

"어르신의 가르침을 마당에서 주워 듣고 있었습니다."

글도 모르는 일자 무식 대장장이가 가르침을 듣고 있었다는 소리에 몇몇 제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황은 대장장이의 가르침에 대한 열망을 좋게 평가해 들은 내용이

이해가 되냐고 물었고 대장장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가르쳐 주신 내용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진리란 머리로는 몰라도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대답을 들은 이황은 크게 기뻐하며 배순이라는 이름을 가진 대장장이를 제자로 받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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