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원에서 한 아저씨가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짙은 것이 우리 아버지와 비슷한 연령의 아저씨였습니다. 그런데 걸음걸이가 너무도 느렸습니다. 아저씨가 내딛는 발은 후들후들 떨고 있었고 따라가는 발은 땅에 끌리는 것이 한눈에 봐도 장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있는 목발을 향해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목발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그 아저씨께 목발을 주워 드리려고 하자 아저씨가 학생을 말렸습니다. "학생, 내가 할게요." 학생이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는 가운데 아저씨는 한참을 힘겹게 걸어가 목발을 주웠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목발을 다시 앞으로 힘껏 집어던지며 말했습니다. "일부러 도와주려는 학생한테 미안해요. 사실 교..
하와이군도 북서쪽 끝에 있는 작은 카우아이 섬. '쥐라기 공원'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 섬은 한 때 지옥의 섬이라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다수의 주민이 범죄자, 알코올 중독자, 정신질환자였고 청소년들은 그런 어른들을 보고 배우며 똑같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학자들은 '카우아이 섬의 종단연구'를 시작했습니다. 1955년에 태어난 신생아 833명이 30세 성인이 될 때까지의 성장 과정을 추적하는 매우 큰 규모의 프로젝트였습니다. 많은 학자의 예상은 이러했습니다.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인생에 잘 적응하지 못해 비행 청소년이 되거나 범죄자, 중독자의 삶을 살 것이다." 심리학자 에미 워너 교수는 833명 중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201명을 따로 정해 그들의 성장 과정을 집중적으..
재력가의 아버지, 귀족 집안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발레 수업도 받으며 배고픔과는 거리가 먼 유년 시절을 보내는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아버지가 투옥되고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이 전쟁은 귀족 집안의 부잣집 딸이었던 소녀를 한순간에 튤립 뿌리로 근근이 끼니를 해결하는 가난한 여자아이로 만들었습니다. 가혹한 전쟁을 겪으며 기적으로 살아남은 이 소녀는 훗날 아주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오드리 헵번'입니다. 오드리 헵번은 이후에 전쟁의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아들에게 편지로 남겼는데 다음의 글이 내용 중 일부입니다. 분명 전쟁은 끝났는데 내 인생은 여전히 전쟁 중이었다. 전쟁 후에 먹고살기 위해 안 한 일이 없었단다. 그러다 우연히 된 영화 단역 ..
16살 소녀는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했고, 사고로 왼쪽 다리 무릎 위까지 절단해야만 했습니다. 소녀에게는 한때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었던 꿈이 있었지만, 하루아침에 꿈은 사라지고 의족을 몸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극심한 좌절감에서 그녀를 구원한 건 통원 치료 중 만난 한 휠체어 펜싱 선수였습니다. 하반신이 없음에도 좌절하기는커녕 삶의 의미를 찾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은 그녀를 감동케 했습니다. 휠체어 펜싱은 고정된 휠체어에 앉은 상태로 발 대신 상체를 전후, 좌우로 움직이며 상대의 칼을 피하고, 틈을 노려 공격하는 장애인 스포츠 종목입니다. 소녀에게도 휠체어 펜싱 선수를 권유하였고 18살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도전할 대상을 찾은 그녀는 검술 ..
한 남자가 보입니다. 남자의 발 앞에는 돌덩이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구덩이에 빠진 남자는 낙심한 채 그저 웅크리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탈출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그저 슬퍼만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남자가 보입니다. 이 남자는 앞에서 본 남자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발 앞에 놓여있던 돌덩이로 열심히 흙을 파내며 탈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그의 얼굴엔 미소까지 엿보입니다. 이 두 사람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탈출을 시도한 사람은 구덩이에서 스스로 나와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갔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누군가 구해주기 전까지는 울고 있었을 것입니다. 여기 두 유형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시겠습니까? 이 두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한 사람은 모든 ..
프랑스가 낳은 세계적인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는 노르망디의 작은 마을 그레빌의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했던 가정 형편으로 지붕에 구멍이 뚫린 집에서 자랐고, 겨울에는 땔감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먹을 것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해 건강도 극도로 나빴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이 있던 밀레는 20대가 된 후 본격적으로 그림을 배우기 위해 파리로 떠났는데 그곳에서도 가난과 굶주림은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이 소식을 들었지만, 고향에 갈 여비가 없어 갈 수 없었습니다. 당시 밀레는 너무도 슬픈 마음에 삶을 마감하려 했던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며 점점 파리에서의 생활도 어려워지자 결국 그는 화가들이 모여 ..
한 나라의 왕이 어느 날 이름난 철학자 세 사람을 초청하여 질문했습니다. "그대들은 인생을 살아갈 때 가장 괴로운 일이 무엇인가?" 그러자 한 철학자가 대답했습니다. "노인이 되어 일을 못 하게 된다면 가난이 찾아올 테고 가난이 찾아와도 힘이 없기에 일을 할 수 없게 되죠. 그 때문에 마음과 다르게 일을 할 수 없게 된 늙은 몸이 괴롭습니다." 또 다른 철학자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꿈꾸던 것을 이루기 직전 한계에 부딪혀 희망을 잃어갈 때 제일 괴롭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철학자가 대답했습니다. "그동안 살면서 아무런 선행도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인데 그런 죽음 앞에는 오직 후회와 뉘우침 밖에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대답을 들은 왕은 세 명의 철학자들의 말이 다 맞는다며 고개를..
한 병약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특히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남자는 슬픔에 빠져 더 힘들게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다." 남자는 어머니의 말대로 희망을 품고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었습니다. 그렇게 1년이 넘게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바위는 조금씩 흔들릴 뿐 도통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점점 자신이 하는 일에 회의가 들었고, 어머니가 나타난 꿈에도 의심이 솟았습니다. 문득 바위의 위치를 재어 보니 그동안 한 뼘 정도만 옮기게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의 수고가 헛수고였음을 깨달은 남자는 원통한 나머지 엉엉 울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날 꿈에서 다시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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