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어느 공원에서 한 아저씨가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얼굴에 주름이 짙은 것이 우리 아버지와 비슷한 연령의 아저씨였습니다.
그런데 걸음걸이가 너무도 느렸습니다.
아저씨가 내딛는 발은 후들후들 떨고 있었고 따라가는 발은 땅에 끌리는 것이
한눈에 봐도 장애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있는 목발을 향해 걷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학생이 목발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그 아저씨께 목발을
주워 드리려고 하자 아저씨가 학생을 말렸습니다.
"학생, 내가 할게요."
학생이 의아한 얼굴로 바라보는 가운데 아저씨는 한참을 힘겹게 걸어가
목발을 주웠습니다.
그런데 아저씨는 목발을 다시 앞으로 힘껏 집어던지며 말했습니다.
"일부러 도와주려는 학생한테 미안해요. 사실 교통사고 이후로
재활 훈련 중인데 목발 없이 좀 더 혼자 걷도록 훈련하고 있어요.
하지만 학생 정말 고마워요."
그렇게 아저씨는 앞에 떨어진 목발을 향해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좌절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갑자기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을 대하는 시선은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절망적인 생각은 절망을 불러오고, 희망적인 생각은 희망을 불러옵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삶은 고난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것입니다.
출처 : 따뜻한 편지 제2306호
'마음의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혼의 아픔 (0) | 2023.07.09 |
---|---|
모든 관계는 나에게 달려있다 (0) | 2023.07.06 |
내 것이 아닙니다 (0) | 2023.07.03 |
황제펭귄의 허들링 (0) | 2023.07.03 |
화가 나면 열까지 세라 (0) | 2023.06.30 |
댓글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입법예고
- 개정안
- 빅데이터
- 마음의양식
- 행정사
- 지자체
- 4차산업
- 시행령
- 중소기업
- 좋은글
- 인공지능
- 행정안전부
- 교훈
- 정부지원
- 개인정보
- 공공기관
- 메타버스
- 정부정책
- 플랫폼
- 디지털전환
- 행정법률
- 인허가
- 가이드라인
- 과학기술
- 코로나19
- 개인정보보호
- 정보통신
- 정보보호
- 네트워크
- 감동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