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는 국경일로 지정한 'Oxi day'가 있습니다. Oxi(오히)는 '아니요', '안돼'라는 뜻의 헬라어입니다. 그 때문에 영미권에서 'No day'라고도 불리는데 10월 28일, 그리스의 국경일을 그리스 국민들은 국가의 신앙적, 도덕적 자존심을 지킨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초기인 1940년 10월 28일 새벽 3시, 이탈리아 독재자 무솔리니는 그리스에 이탈리아 육군의 진입과 일부 도시의 점령을 허용하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그때 그리스 지도자 메타크사스는 주저 없이 'Oxi'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들은 그리스 국민들도 거리로 뛰쳐나와 주먹 쥔 손을 하늘로 들면서 'Oxi Oxi'를 외치며 그 뜻에 힘을 싣고 저항했습니다. 결국 그날 새벽 이탈리아의 무솔리..
독일 시골마을의 농부 베른하르트는 어느 날 숲속을 산택하다 밧줄을 발견했습니다. 산등성이 너머까지 구불구불 연결된 밧줄은 어디서 시작됐는지 확인할 수가 없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긴 베른하르트는 마을 남자들을 모아 밧줄이 어디서부터 왔는지를 알아보는 '탐험대'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순전히 호기심을 풀기 위해 남자들은 밧줄을 따라 탐험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떠난 여정은 하루가 몇 주가 되고, 몇 주가 몇 달이 되었지만 누구도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을에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추수의 계절도 돌아오고 있었지만 그보다는 밧줄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남자들에게는 더 중요했습니다. 무엇보다 몇 달이나 시간을 허비했는데 아무 결과없이 그대로 돌아간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한 학생이 우연히 음악에 대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최고의 명기라 불리는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는 현대의 기술로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강사의 말을 듣자 학생의 마음 속에 '그 불가능한 일을 내가 해야겠다'라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바이올린 제작자가 되겠다는 생각에 학업을 정리한 후 세계의 장인들을 찾아다니면서 제자로 받아달라고 했지만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도 받아 주지 않았습니다. 도저히 받아주는 곳이 없자 학생은 바이올린 부품을 만드는 공장에 취직해 작은 기술부터 배웠습니다. 공장 직원들에게 무시를 받으면서도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자존심을 굽혔습니다. 그렇게 공장에서 배운 실력을 인정 받아 조금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그를 제자로 받아 줬고 때때로 밥 먹..
어느 노부부가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화간 난 할머니는 그날부터 입을 닫고, 할아버지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때가 되면 밥상을 차려놓고, 한쪽에 앉아 말없이 TV만 보고 계셨습니다. 그러다가 식사를 마칠 때쯤이면 또 말없이 숭늉을 떠다 놓았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밥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때가 그리웠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머니의 말문을 열게 할지 한참 동안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잠시 뒤 할머니가 마른빨래를 정돈해서 옷장 안에 넣고 있었고, 말없이 바라보던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옷장 문을 닫고 나가자 옷장 문을 열고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뒤지며 부산을 떨던 할아버지는 옷장 속에 있던 옷들을 하나둘씩 꺼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본 할..
'자존심'은 '나는 잘났다' 면서 자신을 지키는 마음이고 '자존감'은 '나는 소중하다.' 하면서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오래 전에 일본 최고의 명문 공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천재 학생이 공부를 더하라는 교수와 선배들의 권유를 뿌리치고 회사에 취업하기 위하여 '마쓰시다 전기회사'에 입사지원서를 접수시켰다. 그는 지금까지 수석을 놓친 적이 없고 항상 남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주위 사람들한테서 부러움의 대상인 천재 학생이었기에 공부를 포기하고 취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남들이 이해 못하는 숨은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합격자를 발표하는 날 천만 뜻밖에도 합격자 명단에 천재의 이름은 빠져 있었다. 그는 몇 번이고 확인하였지만 분명히 자신의 이름이 없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
어느 날 밤, 데일 카네기는 파티에 참석하게 되었다. 낯선 사람들과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중 그 옆에 앉아 있던 사람이 "인간이 아무리 일을 하려고 해도 최종적인 결정은 신이 내린다." 라고 말하며 성경에 나오는 구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그것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나오는 말이었다. 데일 카네기는 즉시로 반론을 제기하자, "뭐라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요! 그 말은 분명 성경에 나오는 말입니다.!" 마침 옆에 오랫동안 셰익스피어를 연구해 온 프랭크 가몬드에게 물어보았다. 그때 가몬드는 식탁 아래로 카네기를 툭 치면서 말했다. "데일, 자네가 틀렸네, 저 신사분의 말씀이 맞아, 그 말은 성경에 있는 말일세!" 카네기는 견딜 수 없었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가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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