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부자가 자신의 하인들을 한 곳에 불러 모았습니다. 하인들이 모인 자리에는 커다란 항아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부자는 하인들에게 금화 한 닢과 작은 술 단지를 하나씩 나누어 주고 말했습니다. "곧 큰 잔치를 여는데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특별한 포도주를 연회에서 내놓고 싶다. 그러니 너희들은 내가 준 금화로 각자 다른 포도주를 한 단지씩 사 와서 이 큰 항아리에 한데 섞어 두도록 해라. 여러 가지 포도주를 섞으면 어떤 맛이 날지 매우 궁금하구나." 하인들은 각자 포도주를 구하러 떠났습니다. 그런데 한 하인은 주인에게 받은 금화를 자신이 챙기고 자신의 술 단지에는 물을 채워 슬그머니 큰 항아리에 부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큰 항아리에 물이 조금 섞인 걸 누가 알겠어. 이 금화는 내가 써야겠..
옛날 어느 마을에 부자가 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욕심이 많고 구두쇠로 소문이 나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꽤 평판이 안 좋았습니다. 어느 날, 부자가 지혜롭기로 소문난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어르신, 마을 사람들에게 제가 죽은 뒤에 전 재산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는데도 사람들은 아직도 저를 구두쇠라고 하면서 미워하고 있습니다." 노인은 부자의 물음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어느 마을에 돼지가 젖소를 찾아가 하소연했다네. 너는 우유만 주는데도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는데, 나는 내 목숨을 바쳐 모든 것을 다 주는데도 사람들은 왜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거지?" 노인은 계속 부자에게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그러자 젖소가 돼지에게 대답하기를 나는 비록 작은..
한 부자가 하인과 함께 여행할 때였습니다. 어느 날 흙이 묻은 신발이 다음날에도 여전히 더러워져 있자 하인을 불러 앞으로는 신발을 닦아 놓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인은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어차피 신발을 닦아 봤자 또 나들이하게 되면 다시 더러워질 게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부자는 하인의 말에 아무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오후,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식당 주인에게 1인분의 식사만 주문했습니다. 하인은 당황해하며 주인님을 모시고 다니려면 자기도 식사를 해야 한다며 배가 무척 고픈 시늉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은 그런 하인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저녁은 먹어 뭣하나? 내일이면 다시 배가 고파질 텐데..." 흔히 등산하러 다니는 사람에게 ..
그리스에 광활한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재물을 자랑하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덕망 있는 한 철학자와 남자가 만나게 되었고 그는 철학자 앞에서도 자신의 부를 자랑했습니다. 그러자 철학자는 세계 지도를 펴며 그에게 물었습니다. "여보게, 그리스가 어디인가?" 그러자 그는 지도 위 조그만 반도를 가리켰고 이어서 철학자는 또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아테네는 어디 있는가?" 이번에는 지도 위 겨우 점 하나로 표시된 아테네를 가리키자 철학자는 마지막으로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자네의 토지는 어디 있는가?" 보이지도 않는다는 남자의 대답과 함께 이후 그는 더 이상 재물을 자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가진 것에 겸손한 자세를 ..
현대인들은 많은 통계를 접합니다. 제일 돈 많은 사람의 순위, 세금 많이 내는 사람 순위, 큰 회사 순위, 돈 많이 버는 운동선수 순위 등. 어떤 통계는 세계 부자 500명을 정하기도 합니다. 내가 살던 호주는 봉급을 많이 받는 사람의 순위를 발표하곤 했습니다. 인생의 가치와 우위가 남과의 경쟁이나 비교에 있는 것처럼 잘못 몰아가는 것이 바로 등수 매기기입니다. 이런 상상을 한번 해봤습니다. '사랑의 등수 매기기 같은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선사업에 기부한 서열을 매스컴에 발표한다면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돈은 열심히 벌어야 하지만 멋지게 써야 합니다. 정말 인생을 성공한 사람이란 많이 번 사람이 아니라 훌륭하게 쓴 사람이고, 재산을 많이 남긴 사람이 아니라 이름을..
세계적인 경제잡지 '포춘'에서 미국의 100대 부자를 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내용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100대 부자들의 상당수가 '풍요병'에 걸려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풍요병은 영어로 '어플루엔자(Affluenza )'라고 합니다. 영어 단어로 '풍요(Affluence)'와 독감을 뜻하는 '인플루엔자(Influenza)'를 합친 단어입니다. 사회학자들이 만든 병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바라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는 병! 고통스럽고 전염성이 있다." 풍요병에 걸린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바쁘게 살아가기 때문에 성공을 해도 결코 만족하지 못하며 오히려 공허함을 느낍니다. 성공한 이후에도 모두가 부러워할만한 좋은 여건 속에..
옛 사람들은 여성의 질투를 칠거지악의 하나로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질투는 본인도 불행하게 만들고 상대방도 힘들게 합니다. 질투는 많은 사람을 가난하게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내가 질투를 하면 내 속에 있는 잠재의식이 부정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의 지배적인 감정은 잘못된 질투이고, 그들은 누가 잘되는 것을 질투합니다. 자신이 부자가 되려면 다른 사람의 부를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을 ‘질투하는 분’이라고 말한다. 당신의 자녀들이 우상을 섬기거나 영적으로 잘못되어 있을 때 하나님은 질투의 불을 부으시는 장면을 보게 되는데, 우리가 질투해야 하는 것은 사랑하는 자들이 우상을 섬길 때입니다. 그 외에 다른 사람들이 잘되는 것은 마음껏 축복해 주어야 합니다. ..
한 남자가 잔치를 하는데 접시가 모자라 부유한 친구에게 빌려 왔습니다. 잔치가 끝나고 접시를 돌려주려는데 가장 비싸 보이는 접시에 금이 가있었습니다. 주머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남자는 '잘사는 친구니까 접시 한 장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금이 간 접시를 모른는 체 돌려주었습니다. 부자 친구는 금이 간 접시를 보고 친구의 인성에 크게 실망해 이후로 어떤 부탁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며칠 뒤 또 다른 친구가 부자를 찾아와 접시를 빌려갔고, 잔치가 끝나자 이 친구는 금이 간 접시를 들고와 말했습니다. "빌려간 접시를 소중히 여기지 않아 금이 갔다네. 파는 곳을 알려주면 새 접시를 마련해 오겠네" 부자가 실수로 준 금이 간 접시를 자신의 실수로 여겼던 것입니다. 부자 친구는 크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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