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부활절에는 교회마다 예쁘게 장식된 달걀을 주고받으며 예수님 부활의 기쁨을 나눕니다. 부활절에 달걀을 나누는 유래는 정확하지 않고 몇 가지로 흘러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십자군 전쟁 때의 일이다. 로잘린 부인은 전쟁터에 나간 남편이 전사했다는 소문을 듣고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그 틈을 이용해 재산을 가로챈 후 로잘린을 마을에서 내쫓았고, 그녀는 이곳저곳을 전전하다 어느 조그마한 마을에 안착했다. 마침 부활절을 맞아 마을 어린이들에게 형형색색의 그림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글이 적힌 달걀을 나워주었는데 어린이들은 신기한 표정으로 색 달걀을 받았다. 그런데 한 소년이 달걀을 들고 친척 집을 가던 중 길가에 쓰러진 부상병을 만났..
금실 좋은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한 지 20년이 넘어가면서 부부는 서로에 대한 관심도 사랑도 식어갔습니다. 이렇게 살기보다는 헤어짐을 결심하기 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친한 지인을 찾아갔습니다. 지인은 평소 다정했던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는 놀랐지만, 다음에 다시 만날 때 그동안 서로가 감사했던 것들을 종이 한 장에 써 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음 만남의 시간이 되었을 때,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 대한 감사했던 것들과 칭찬을 서로에게 읽어주고, 잠잠히 들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칭찬이 다 끝나자 남편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 한 가지를 들어주고 싶어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을 원해요." 부부란 다 그렇고 ..
주부를 대상으로 한 어느 강의 시간, 교수가 한 여성에게 칠판에 아주 절친한 사람 20명의 이름을 적으라고 했고 그녀는 가족, 이웃, 친구, 친척 등 20명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그리곤 교수는 이 중 덜 친한 사람의 이름을 지우라고 했습니다. 가장 먼저 그녀는 이웃의 이름을 지웠고 교수는 다시 한 사람의 이름을 지우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회사 동료, 친구, 이웃 등 많은 사람의 이름이 지워졌고 드디어 칠판에는 단 네 사람만 남았습니다. 부모와 남편 그리고 아이. 교수는 다시 한 명을 지우라고 했고 그녀는 망설이다가 부모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또다시 한 명을 지워야 할 때, 그녀는 한참을 고민하다 각오한 듯이 아이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그리곤 펑펑 울기 시작했고 진정이 된 후 교수는 그녀에게..
'톰 소여의 모험'을 쓴 작가 마크 트웨인은 아내 올리비아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단 한순간도 아내를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할 정도로 아내를 무척 사랑한 애처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의 결혼 생활은 즐거웠으나 그의 아내는 오랫동안 병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마크는 아내 옆에서 병간호를 하며 한결같이 아내를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새벽, 유난히 시끄러운 새소리에 잠이 깬 그는 살며시 일어나 책상 위에서 무언가 열심히 적고는 정원의 나무마다 글을 쓴 종이를 붙여놨다고 합니다. '새들아, 조용해다오. 아픈 아내가 자고 있으니까' 감정이 선명했던 젊은 시절의 사랑이 결혼 후엔 점점 무뎌지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러나 부부의 사랑은 단순히 감정이 사그라진다고 해서 사랑이 끝난 것이 아닙니..
1906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잡지인 '가뎡'(가정)에 실렸던 부부 십계명이 있습니다. 제1계에서 5계는 남편을, 나머지 단계는 아내를 위한 계명입니다. 제1계 밖에서 불편하던 얼굴로 집안 식구를 대하지 마시오. 제2계 무단히 나가 자거나 밤늦게 돌아오지 마시오. 제3계 자녀 있는 데서 아내의 허물을 책하지 마시오. 제4계 친구의 접대로 아내를 괴롭게 마오. 제5계 의복으로 잔말 마오. 제6계 남편의 부족한 일이 있거든 조용히 남편에게 권하시오. 제7계 물건이 핍절한 소리 내기를 절조 있게 하시오. 제8계 남편이 친구와 담화할 때 뒤에서 엿보지 마시오. 제9계 함부로 의복 구하기를 일삼지 마오. 제10계 목소리를 크게 하여 역하게 마시오. 시대가 변하며 달라지는 것들이 많지만 부부간의 필수 ..
한 여인이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 자신의 남편에 대해 불평하기 시작했답니다. "선생님, 제 남편은 너무나 신경질적이고 불평이 많아서 힘들어요." 여인의 불평을 들은 의사는 처방을 내렸습니다. "병원 옆에 신비의 샘이 있습니다. 그 샘의 물을 담아가서 남편이 퇴근하면 얼른 한 모금 드세요. 절대 삼키면 안 됩니다." 그날 밤 부인은 변함없이 늦게 들어와 불평을 하던 남편 앞에서 의사의 처방대로 신비의 물을 머금었고, 그 후에도 부인은 언제나 남편이 들어와 불평을 할 때마다 신비의 물을 입에 머금었더니 남편은 점점 변해 갔습니다. 부인은 의사를 찾아가 "선생님, 신비의 샘물의 효능이 대단해요. 그 처방전 이후 남편이 달라졌어요"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의사는 "신비의 샘물 때문이 아니라 당신..
1813년 인류 최초로 증기기관차가 달렸습니다. 이 증기기관차는 영국의 발명가인 조지 스티븐슨의 땀과 눈물이 담긴 작품이었습니다. 그는 탄광 마을의 극빈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학교에 다니지 못했습니다. 어릴 때는 소를 키우는 일을 하다가 14살 때부터는 광산에서 일하며 고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광산의 기관사로 일하면서 쉬는 날이면 엔진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엔진을 분해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갱(坑) 안에서 석탄을 꺼내는 방법으로 증기기관차를 생각해냈는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숫자와 글자를 알아야 했습니다. 그런 그의 연구를 실현해주기 위해 아내는 헌신적으로 글자와 셈법을 가르쳐 주었고 누구보다 남편을 곁에서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 결과 증기기관차..
어느 금실 좋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부부는 나이가 들고 은퇴하면 고향으로 내려가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하고 그동안 가 보지 못한 여행지를 찾아 여행하는 행복한 노후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선 현재를 인색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매일 바쁘게 그리고 열심히 살며 노후에 대해선 그저 계획만 세울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부에게 갑작스러운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결혼 15년 차를 앞두고 폐암에 걸려 먼저 떠나게 된 것입니다. 홀로 남겨진 아내는 혼자서 자녀들과 가정을 책임져야 했기에 전보다 더 일에 열중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시집간 딸이 혼자 사는 어머니의 집을 찾았습니다. 청소하던 중에 벽장 속에서 종이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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